양평 이야기

아기새가 있는 새집을 습격했어요~ㅠ

청포도58 2022. 5. 28. 15:45

 

둔덕 소나무에 달아놓은 새집이 습격을 당했습니다.ㅠㅠ

새의 깃털이 나무 아래에서 주르륵 떨어져있네요. 어째.ㅠㅠ

 

양육강식이니 먹이 사슬이니 .~ 이런 생각은 하기도 싫습니다. 속상하다 속.상.해.ㅠㅠ

아이구 이 고양이들아.~ 최선을 다해서 먹이를 주는데 어째서 거기까지 손을 댄 단 말이니.~

도대체 누구냐?

 

새뱅이가 유력하긴 한데.~ 요즘 새뱅이는 아프잖아요. 그 체력으로 소나무 위를 올라가서 새를 꺼냈다??

저번까지도 머리며 눈이며 귀까지 물려서 상처 투성이로 다녔는데.~~ 새뱅이는 아니다?? 의 한표 던집니다.

 

지금 단풍나무속의 새집에서는 박새의 어린 새들이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몰래 몰래 어미 박새와 아빠 박새가 먹이를 연신 나르고 있어요.

 

단단히 당부하지 않았을까요?  옆의 새집이 습격당했단다.~ 우리도 조심해야한다. 쉿.쉿.~

 

내가 있는 동안의 어서 이소를 하기 바란다.

어서 어서 자라라.~제발.p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