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릇노릇 단풍이 들기 시작한 들깻밭입니다. 넓디넓은 들깨밭입니다. 열심히 따고 있네요.~ 일요일 오전.~ 시댁에 가자마자 어머니께 인사만 드리고 들깻잎을 따기 시작했어요. 모든 걸 다 참견하셔야 되는데 이제는 다리가 시원칠않아지셔서 말씀만으로 지시를 내립니다. 뒷뜰에 호박 3개를 따고.~ 우사옆으로 가면 또 딸 것이 4개있다. 다 가지고가서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딤채에 넣어라. 동부와 부추와 대파는 내가 준비하고 있을께.~ 고추는? 늙은 호박은? 수박도 하우스에 있다.~ 얼마나 총기가 좋으신지 다다다 기억하십니다. 시골 동서가.~ 얼마 전에 친정오빠 가족이 왔다가 갔는데.~ 수박은 얼른 따서 감춰놓으셨다니까요.~ 셋째가 수박 좋아한다며.~ 어제 안갔다면 어머니의 끌탄은 계속 이어졌을 겁니다. 크리넥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