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면서/최하림 저 많은 별들을 하나도 소유하지 못하고 그 많은 별들 중에 하나가 내 별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직은 모습을 보이지 않은 별들이 우리를 향하여 휘익 휘익 희이익 휘바람 불면서 수도 없이 달려오고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그 별들의 빈 자리에서 빈자리는 별들을 기대하면서 향기로운 울림을 울리고 나도 그대들도 그러리라 생각하면서 바라보는 이 꿈같은 아름다운 밤에 마당으로 나가 라일락 나무 아래서 바라보는 이 작은 아름다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