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11

연분홍색 별꽃목련 1주와 연보라색 라일락 4주를 심었어요.~

내 눈에 딱 들어온 꽃나무.~별꽃이라는 이름표가 붙어있더라구요.내가 아는 별꽃은 하얗고 콧딱지만한 별모양의 야생화인데?이름이 같다구??이렇게 저렇게 검색을 해보고서야 별꽃이 아니라 별꽃 목련이라고 알게 되었어요.목련의 성지인 천리포 수목원에서 만들어진 목련과인데 목련에 비해 키도 작고 꽃도 작다고해요.진분홍의 봉오리였다가 만개를 하면 연분홍이 되구요.~꽃잎이 겹쳐져서 마치 별과 같다고해서 별꽃목련이라고 이름붙여졌답니다. 영수증에 전화번호가 있을텐데.~알려줘야하나? 어째야하나? 생각중입니다.님의 일에 참견하는 걸 싫어하지만.~ 또 선뜻 내키지않는 것은.~ 주인장이 마음에 안들어서이기도 합니다.예쁜꽃과 나무를 파는 사람들과는 공감대가 있어서인지 단박에 친해지는데.~ 여기 주인장은 드라이하다? 내 마음에 딱 ..

나의 이야기 2025.03.29

우리 단지에서 강변으로 내려가는 비밀의 문이 생겼어요.~💕

강변 산책로를 편하게 가게끔 동네 한가운데로 계단을 만들겠다.~ 이건 옆집 ㅅ회장님의 공약이었어요.요즘 우리 동네는 공사중인 곳이 3군데나 되어서 번잡한데.~ 엊그제부터는 이 계단까지 설치하느라 시끌시끌했습니다.새로운 공지가 떴습니다.단톡방의 최반장님은 글솜씨가 좋으십니다.혹시 문학을? 생각할 정도로 좋은시도 올리고.~ 박인환의 생애도 올려주고.~ 공지글 앞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인삿말이 첨부되어 옵니다."눈과 함께 겨울이 떠나간 자리에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멋지지요?비밀문이 생겼구요.~ 비번은 ****입니다.즐거운 산책길이 되시기 바랍니다.궁금해서 얼른 내려가보았어요.번호키가 아니라 오랜만에 보는 올드한? 열쇠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네요.비번을 딱 멎춰야 열리게 되어 있더라구요.이런 거 잘 못하는데?..

나의 이야기 2025.03.25

묘목사러 내곡동까지.~

마당 왼편에 울타리를 대왕참나무(핀오크)로 결정했는데.~ 아무데서나 쉽게 파는 나무가 아닌지 양재동에서도 양평 근처의 농원에도 없습니다.여러군데 수소문한 결과 찾아냈구요.~ 샀어요.이 대왕참나무는 주황색 단풍으로 물들구요.~오래도록 이파리가 붙어 있는게 특징입니다.서울에서 양평으로 오는 미사리 부근의 가로수가 바로 대왕참나무랍니다.너무 마음에 들어서 킵해 두었었고 그에 따른 공부도 마친 상태입니다.나무도 유행이 있어서 어느 해는 황금 회화나무가.~어느 해는 자작나무가.~ 연필 나무가.~어느 해는 목수국들을 너도 나도 심더라구요.나는?이번에는 개성있게 하겠다.~주황색 🍁 단풍이 드는 핀오크로 결정!대규모의 농원입니다.요즘은 모든 게 다 대형화가 아니면 경쟁력이 없잖아요.이 농원옆에 다른 농원들은 상대적..

양평 이야기 2025.03.23

우리 강이의 첫 미용.•💕

첫 미용입니다.나는 우리 강이가 아닌 줄 알았어요.부숭숭한 털을 깍으니 바짝 마른 몸이 적나라하게 보였구요.~허리가 유난히 길어서 약간 구부정하더군요.~ ㅎ다리는 엄청 길었어요.너.너는 누구냐?누구긴 누구야.~ 강이.~ 맞습니다.엄청 웃겼어요 껑충껑충 뛰어서 안아달라고 하는 걸 보니 강이가 맞네.맞아!목도 유난히 길더라구요.기린?하하스카프를 둘러주니 절대 거부했구요.~ ㅎ안되겠다.우리 강이를 치장해줘야지.~바로 하남 스타 필드로 가서 2벌의 옷을 잘만했구요.~ 이것 저것 사다보니 과소비?가 되었네요.하남 스타 필드는 강아지도 입장이 되는 장소여서인지 주변이 다다다 개판?이 맞습니다.요즘의 풍속도가 이렇게 변하고 있군요.생애 최초로 옷을 입어본 강이!적응중입니다.~가분수가 되어버린 우리 강이!처음 미용을 ..

나의 이야기 2025.03.22

메릴 스트립의 One True Thing.~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 주연인 영화.~윌리엄 허트, 르네젤위거가 열연을 했습니다.나는 개인적으로 매릴 스트립이라는 배우를 좋아합니다.우리나라처럼 주연은 무조건 미모여야한다는 선입견이 아닌 것이 좋고.~연기를 너무 잘해서 보는 내내 감정선에 전혀 무리가 없잖아요.메릴 스트립하면.~'메디슨 카운트의 다리'가 생각나고 저절로 따라오는 클린트 이스트 우드.~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족의 의미는 대동소이하다는 것.~ 결혼생활을 오래 하면 용납되는 것이 있어.~ 메릴 스트립의 말.~보통 부모에 대해서 자식들은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하잖아요.그러나.나이가 들어서 경험치가 많다는 것은 맞지만 완벽할 순 없는 것이 또 인간이잖아요.교수이자 작가인 아버지에 대해서.~ 또 전업이지만 완벽하다고 믿는 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

마무리까지 잘하려다가.~

(어제 이천 앞마당엘 가보니 마늘이 새파랗게 올라와 있었어요.~ )어제 이천에 가시기 전에 1층으로 내려오시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시골에서는 목욕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욕조 목욕을 해드리게 되었는데.~ 큰일날 뻔 했어요.~ ㅠ어른들의 목욕이 만만치가 않더라구요.혹시 미끄러질까봐 힘을 주어 잡다보니 땀은 뻘뻘이지요.~ 힘은 점점 딸리지요.~헉헉이거 보통 일이 아니로군.~ㅠ얼굴은 마르셨는데 몸은 그렇지가 않은데다 축 늘어지니 감당이 안됩니다.낮은 의자를 이용 하려다가 그만 살짝 미끄러져서 엉덩이 한쪽을 바닥에 부딪힌 겁니다.물론 꽝 한것도 아니고 슬쩍 내려앉은 것이긴 한데..~아이쿠! 큰.큰일났다!혹시 다친 것이라면? 어째ㅠㅠ다행히 멍도 안들었고 별 말씀도 안하셔서 살펴보기만하고 물파스를 발라드리고 출발을 ..

나의 이야기 2025.03.17

감자 계란국 끓이기.~

감자랑 계란넣어서 국을 끓이면 맛있는데.~담백하다구.~드시고 싶다는 말씀?유튜브를 보니 간단하더라구요.치아가 안좋으시니 감자를 무조건 얇게 썰었구요.멸치 다시 국물에 감자를 넣고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그 다음에는.~썰어놓은 파와 다진 마늘과계란을 풀어 (비린내 제거를 위해 참기름과 미림을 약간 넣었어요).마무리를 했어요.내 취향은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넣는 것을 좋아하지만.~ 어머니가 드실 거라 콧딱지만하게 모든 재료를 썰어 넣어야 했어요.간단하네요.그동안에는 뭔가 맛있게 해야한다는 사명감에? 열심히 국을 만들었는데.~ 어머니는 토속적인 것이 좋으셨나봅니다.~ ㅎ예전에 시아버님은 음식에 관한 것은 굉장히 까다로우신 분이어서 음식 타박이 대단하셨어요.그런데우리집에 오셔서는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해드리는대..

맛집 이야기 2025.03.15

어머니와 필담을.~

특히 약한 부분인 어머니의 귀.~보청기를 새로 해야하나?에 대해서 고민하는데.~ 시누이 말에 의하면 귀의 세포가 이미 다 죽어서 소용이 없답니다.오른쪽 귀는 약간은 들리는데 왼쪽은 아예 듣지를 못하시네요.혼자서 말씀은 잘하시는데 대화는 불가능해요.깨어있는 시간에는 유튜브로 가요무대를 보시는데 자막을 보고 노래를 따라 하시는 게 유일한 취미시네요.볼륨은 크게.•~ 또 어머니의 목소리는 크기만합니다. 여기가 아파트가 아니니 다행인데.~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실 때마다 우리 강이는 반응을 하는데 ~좋다고 그러는 건지 시끄럽다고 그러는 건지 어머니에게 달려들어서 어머니가 싫어하십니다.~ ㅎ혼자만의 세상을 즐기고 계십니다.귀가 안들리시는 것을 빼고는 건강도 양호하시고 정신도 맑으시고 식사도 꼬박 세 끼를(나보다..

나의 이야기 2025.03.14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사순절 단식 권고.

올해 사순절은 2월 14일부터 3월 28일까지입니다.내면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주님께 용서를 청하는 시기.~얼마 전 뉴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위중하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한고비 넘기셨다니 다행입니다만.~좀 더 계셔주셔서 어지러운 세상의 길잡이가 되어주셨으면 합니다.2014년 8월 방한 당시에우리나라를 방문하셨을 때 타시던 차를 기억합니다.제일 작은 차였던 쏘울을 타시고 일정을 소화하셨다고 들었어요.소박하시다.~ 멋지다.~부디 건강하셔서 우리들에게 마움의 평화를 갖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이번 사순절에 권고하신 내용입니다.1. 남을 사냥하는 말을 단식하고 상냥한 말을 사용하세요.2. 쓰라림을 단식하고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우세요.3. 슬픔을 단식하고 감사로 채우세요.4. 스트레스를 단식하고 기..

어머니식대로의 루틴이라는데.~첫번째로 얼굴 가꾸기.

이른 아침 6시입니디.세수를 하시고 양치를 하시고 화장을 시작하시는군요.밤새 화장실을 4번씩이나 다녀오시니 어머니 옆에서 잠를 자는 호야리씨는 자다깨다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기침에 재채기에 잠꼬대에 화장실 출입에.~ 나도 호야리씨도 잠을 못잤어요.또우리 강이는 강이대로 자꾸 가둬두니(어머니가 자꾸 저리 거.저리 가.~구박을 해서) 불만이 많은지 깨갱거리고.~ 눈이 슬슬 감기고 정신이 몽롱하네요화장을 열심히 하셨지만 얼룩덜룩하네요.검버섯을 가리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앞머리가 길어서 꽃핀를 꽃아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십니다.빨간색이네? 이쁘다!나는 잠시 머무르시다가 가시는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는데.~ 시누이가 어서 낫기를 축원?하신다며 이천에 가신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시는 것 같습니다.희한하네.~ ㅠ..

나의 이야기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