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천에 다녀왔습니다. 부고입니다. 예전에 우리집에서 일도 도와주고 그러셨던 분인데.~ 열심히 일을 해서 일가도 이루고 여태까지 이웃에서 잘사셨던 분입니다. 장례식장에 들렀다가 어머니에게 들러서 놀다가 왔습니다. 호야리씨가 좋아하는 새파란 배추입니다. 저번에도 가지고 와서 김치도 했고.~ 나머지는 삶아서 우거지로 만들어놓았었어요. 아직도 냉동에 남아있긴 한데.~ 호야리씨가 저걸 보고 가만히 있을 리 없잖아요. 서리 한번 맞았는지 축 처져있는 걸 겉잎은 다 떼고 가운데만 다듬어서 또 가지고 왔습니다. 저 아까운 걸.~ 영양이 많은 걸.~~ 왜 그냥 얼려서 죽이느냐.~ 삶아서 데쳐놓으면 겨울에 먹고 좋잖아.~ 시동생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으이구 그만 하시오.~ㅠㅠ.~ 내가 눈짓을 합니다. 더 이상은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