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지는 것이 아쉬워서 사진 한장 찍고 지나갑니다. 얼굴은 아예 안보이지요??~ 안보여서 올렸어요.~ 살이 빠진 다음부터는 얼굴이 작아져서 마스크가 얼굴을 다 가리게 되었어요.~ 그러기도 하고 햇빛때문에 얼굴색이 너무 어두워져서 가릴 수 있는 한 몽땅 다 가리고 다닙니다. 아는 사람을 만난다해도 서로 못알아봅니다.~ㅎ) 꽃을 보는 법/복효근 꽃이 지고 나면 그뿐인 시절이 있었다꽃이 시들면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던 시절나는 그렇게 무례했다 모란이 지고 나서 꽃 진 자리를 보다가 알았다꽃잎이 떨어진 자리에 다섯 개의 씨앗이 솟아오르더니 왕관 모양이 되었다화중왕(花中王)이라는 말은 꽃잎을 두고 한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모란꽃은 그렇게 지고 난 다음까지가 꽃이었다 백합이 지고 나서 보았다나팔 모양의 꽃잎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