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11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내 인생은 어디까지 가고 있는 것일까.~^^

봄이 오는 중인가 봅니다.봄바람에 억새들이 흔들리고 있구요.~얼었던 강물은 다 녹아서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이른 아침.~ 친구가 전해줄 것이 있다며 나오라고 해서 서울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왔구요.~ 도서관에 있다가 커피마시러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겼어요.문득 든 생각.혹시 내가 모든 누군가에게 대접?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나? 아닌데???딱히 그건 아닌데.~ 상식적인 선에서 또는 내 신경줄에 걸리지않을 정도면 되는데 그렇지 않은 일들이 비일비재하네요.아까도 서울가는 직행버스를 타려는데 짐을 몇 개 가지고 타는 늙수구레한 아주머니께 운전기사가 윽박을 지릅니다.어이구.그거 뭔데 그렇게 많이 가지고 다녀요?떨어지지 않게 하슈.하슈?저것이 뭐래는 것이냐?(눈에는 눈, 이에는.이)말이 짧아도 늙수구레 아주머니는 ..

나의 이야기 2025.02.25

🌟불빛 하나/박방희

(새벽녘에 잠깨어 창밖을 바라보니 그믐달이 초승달로 가는 중인가 봅니다.~ 양평에서의 생활은 서울보다는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세상의 일은 장단점이 있는 법.~잠 깨어서 바라보는 하늘의 별과 달, 해,.출렁이는 강물, 시원하고 투명한 공기는 불편함을 상회하고도 남습니다.)(이번 가톨릭 문인회 모임에서 준 '대구 가톨릭문학'에 실린 박방희 시인님의 생전의 시가 실려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옮겨봅니다.)불빛 하나/박방희캄캄한 밤,멀리불빛하나 있어참 반가워라........................................그대에게 가는 먼 길 -- 저녁에는별들도 불 밝히고 그리움에 반짝인다저녁에는 돌아와별이 되는 사람들도외로워창을 밝히고그리움에 반짝인다

문학 이야기 2025.02.24

셀 수도 없을 만큼의 시간이 지나고 만난 사람들.~

어제.~ 불현듯이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내 기억속에 그 집 뒷뜰에는 정갈한 꽃밭이 있었어요.백합이 줄지어 피어있던 집!그리고 아들이 둘.~ 그런데 둘이 아니라 셋이라네요.나보다는 동생들이구요.~친정 엄마가 유일하게 마실을 가던 집.~ 그 정도의 기억만 살아있었는데.~ 수십 년전에 서울에서 양평으로 이사를 해서 거의 연락이 되질 않았던 ㅁㅅ네입니다.내가 양평에 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는 꼭 한번 오고 싶어하신다고 하더니 오늘 생신이어서 아들들이 왔으니 잠깐 가도 되느냐.~ 전화가 왔습니다.그럼요.그럼요.~ 오십시오.~앗! 사실나는 얼굴도 기억이 잘안나는데?나이가 들수록 과거가 그리우셨을까요?엄마 아버지의 친했던 이웃이라니.~ 추억담을 풀어놓지 않으실까요?딸이 없는 집이어서 농담겸 나를 달라고 하셨다고..

나의 이야기 2025.02.23

가회동 성당--노틀담 회관/가톨릭 문인회 모임이.~💕

어제.~ 토요일가화동 노틀담 회관에서 가톨릭 문인회 정기 총회및 출판기념회가 있었어요.지방에서도 참석을 하는 분들이 있으니 나 정도는 너무 멀다는 불평은 하지 않아야합니다.나는?총회 참석보다는 시인 친구를 만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ㅎ신달자 시인님이 공로상을 받으셨어요.잠깐 특강이 있었는데 역시나 저력? 공력?이 있는 의미있는 말쑴이었는데 더 듣고싶은 삶의 이야기였건만 시간 관계상 끓어버려서 너무 아쉬웠습니다.ㅠ허형만 시인이시네요 ~나무 십자가가 특이했어요.소박하고 개성있어서 갖고 싶었습니다.이 분의 성함이?교수이자 시인이고 지난번의 회장이셨는데? 생각이 안나네요.죄송!축복 미사가 스케줄 제일 끝에 붙어있어서 끝까지 참석은 못했구요. ~ 수녀님들이 만들어주신 비빔밥을 점심으로 모임을 끝냈습니다. 아직은..

나의 이야기 2025.02.23

연준이 졸업식 & 집들이.~

우리 연준이가 드디어 유치원을 졸업을 했습니다.3년간 등하교 픽업을 한 진경 원장!애~썼~다.~규모가 큰 유치원이어서인지 졸업식도 1차,2차로 나누어서 치뤄졌네요.우리 연준이가 등장!💕얼굴에 장난기가.~ 환한 햇살처럼 빛이 납니다.아이쿠! 귀여워랏!옆에 있는 친구는 수시로 우리 연준이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이번에도" 연준아 너는 잘생겼어 너만 보면 내 얼굴이 빨개져"하하.~ 너무 귀엽지요?연준이도 그 친구가 좋아?그저 그래요.~그런데 좀 말이 통하긴 해요.뭐라? ㅎ든든씨가 자랄 때처럼 키가 큰 편에 속합니다.의젓하게 졸업장을 받고 있네요.아파트 리노베이션을 하고 나서 첫 초대입니다.화이트와 우드의 조화로 깔끔한 현대식으로 탈바꿈했네요.수납할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숨어져 있어서 좋았구요.~예전에는 현관이..

나의 이야기 2025.02.20

삶이라는 도서관/송경동

(남쪽으로부터 전해진 노란 납매(臘梅)의 꽃사진.~ 실제로 보러갈까? 생각중입니다.)삶이라는 도서관/송경동다소곳한 문장 하나 되어천천히 걸어나오는 저물녘 도서관함부로 말하지 않는 것이 말하는 거구나서가에 꽂힌 책들처럼 얌전히 닫힌 입애써 밑줄도 쳐보지만대출 받은 책처럼 정해진 기한까지성실히 읽고 깨끗히 반납한 뒤조용히 돌아서는 일이 삶과 다름없음을나만 외로웠던 건 아니었다는 위안나올 땐 왠지 혼자인 것 같지 않은도서관(송경동 시집-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문학 이야기 2025.02.14

머리하러 서울 상경.~ 바로 옆이 든든씨 아파트.~

어차피 양평에서 머리를 해야해서 눈여겨 봐두었던 미용실엘 가긴했는데.~좀 앉아서 기다리다 보니.~ 아.아닌데?의 느낌이 확 왔어요.나.나가자.~ ㅠ내친 김에 서울로 가자!오랫동안 단골인 미용실로 왔어요예약은 못했으나 단골이어서? 바로 시작을 했습니다.든든씨의 아파트가 딱 보이네요.익숙한 거리.~ 커피집,은행,마트.~감회가 새롭습니다.다음주에 든든씨네 집들이 초대가 예정되어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아무때나 연락없이 방문하진 않습니다.부모자식간이지만.~ 따로 또 같이의 개념이지. ~ 사생활의 분리는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내가 왔노라! 했더니 동친이었던 친구들이 마용실로 뛰어왔어요.~전 날밤에는 한숨도 못자고 설사를 했는데.~ 아마 저번에 산 어리굴젓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한달의 유효기간이던데..

나의 이야기 2025.02.11

고래 어미의 슬픈 어부바/죽은 새끼 놓지 못하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죽은 새끼 남방큰돌고래를 주둥이에 걸치고 다니는 어미 사진입니다.몇 번이고 수면 위로 올라올 때마다 새끼를 들어 올리는 어미의 모습은 어쩌면 새끼를 살리기 위해 숨을 쉴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축 늘어진 채 숨을 쉬지 않는 새끼를 애타게 들어 올리는 모습은 새끼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애달픈 몸부림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해요.혹시?지나가는 배들에게 새끼 좀 살려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행동은 아니었을까요?(제주 앞바다에서 남방돌고래가 새끼돌고래 사체를 입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고래들은 자신이 사랑했던 새끼를 떠나지 않고 애도하는 행동이포유류인 인간의 감정과 닮아있는 것 같네요.사회적인 뇌를 가지고 사회적인 관계를 맺는 고래들이 강한 애착으로 인해 놓아주는게 ..

나의 이야기 2025.02.08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듣고 또 듣습니다.

예전에 이탈리아 여행에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실제로 봐서인지.~양평의 피에타는처음에는 좀? 약간 그렇긴했으나.~뜻이 포함된 것이니 그렇게 이해하기로합니다.양평 성당 뜰에 ' 피에타'입니다.피에타는 이태리어로 '슬픔,비탄,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이 들어있다고합니다.가톨릭 성가는 마음의 위로와 평화를 줍니다. 그냥 저냥마음이 편치 않거나 가라앉힐 필요가 있을 때~ 1시간 연속 듣기로 반복해서 듣습니다.음악 올리기를 못해서 공유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성가의 가사를 적어봅니다.성모님께 바치는 노래/사랑의 시튼 수녀회해와 같이 찬란하고 달과 같이 아름다운 저 여인은 누구신가별과 같이 반짝이고 저녁 노을 위에 계신 저 여인은 누구신가성모여 우리 위해 빌으소서성모여 이 노래를 당신께 바칩니다우리 위해 기도하..

나의 이야기 2025.02.07

영화,소풍.~🌳

누구나 공감할 인생 이야기입니다.누구나 공감한다는 것은 그저 그런 보통의 얘기라는 거잖아요.혹자는 시시하다.~ 지루하다.~뭐가 없네.~ 라는 평도 있지만.~ 딱히 한 방?이 없는 잔잔한 영화를 만들어서 그 연배이거나 아직은 도달하지않았지만 곧 닥칠 이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준다는 것이 어쩌면 더 어려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수필 쓰기도 그렇습니다만.~김영옥, 나문희, 박근형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만 봐도 시간이 아깝진 않았어요.16살에서부터 60년이 지난 후 고향을 찾아가면서 스토리는 시작됩니다.남녀노소 누구나 겪게될 마지막 여정을 담담하게 연기합니다.웰다잉, 존엄사의 관한 것도 터치해주더군요.주름진 얼굴을 구태여 감추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나이에 도달한 사람들의 우정, 사랑의 이야기입니다.내가 좋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