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사순절은 2월 14일부터 3월 28일까지입니다.
내면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주님께 용서를 청하는 시기.~
얼마 전 뉴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위중하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한고비 넘기셨다니 다행입니다만.~
좀 더 계셔주셔서 어지러운 세상의 길잡이가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2014년 8월 방한 당시에
우리나라를 방문하셨을 때 타시던 차를 기억합니다.
제일 작은 차였던 쏘울을 타시고 일정을 소화하셨다고 들었어요.
소박하시다.~ 멋지다.~
부디 건강하셔서 우리들에게 마움의 평화를 갖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사순절에 권고하신 내용입니다.
1. 남을 사냥하는 말을 단식하고 상냥한 말을 사용하세요.
2. 쓰라림을 단식하고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우세요.
3. 슬픔을 단식하고 감사로 채우세요.
4. 스트레스를 단식하고 기도하세요.
5. 불평을 단식하고 단순함을 묵상하세요.
6. 이기심을 단식하고 다른 사람에게 연민의 마음을 가지세요.
7. 비관주의를 단식하고 희망으로 채우세요.
8. 걱정을 단식하고 인내로 채우세요.
9. 화를 단식하고 인내로 채우세요.
사람 사는 것은 모두가 거기가 거기.~
다 들 비슷한 모양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내가 잠이 오지 않아 양 한마리.양 두마리.양세마리하며 잠을 청할 때.~ 바람재 식구들 여럿도 그러하다니 동지애가 확 생깁니다.
생전에 친정 엄마도 불면증이 있었어요.
잠이 안온다.~또 식사량이 적어서 변비에 걸렸다.~etc.~하소연을 하셨어요.
힘드셨을텐데.~ 적극적으로 들어드리고 고통을? 함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이들어서 그러거니 했고.~
엄마는 왜 그렇게 드시는 게 까다로우냐.~ 좀 퍽퍽 드셔라.~
워낙에 소식하셔서 그렇다.~ㅠ
아아.~ 이제서야 드는 생각.~
좀 더 따뜻하게 들어드릴 걸.
깊이 이해해드렸어야 했다.
이렇게 세상은 돌고 도는군요.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새벽 4시가 되면.~ 아침이닷! 날이 밝았네.~ 좋아합니다.
2층에서 주무시는 어머니도 기상을 하셨나봅니다.
쿵쿵 소리가 나고 물 소리도 납니다.
어쩌면 어머니도 불면의 밤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낮에 잠을 그렇게 오래도록 주무시니 한계가 있을 터.~
나름대로 힘든 부분이 있으실 겁니다.
오늘은 어머니 목욕을 시켜드릴 계획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권고하신 9개중에서 오늘은 상냥한 말을 쓰는 것과 연민의 마음 갖기를 실천해보겠어요.
모두 모두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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