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이 너무 심합니다.
그토록 강한 야생화들도 이제는 지쳤는지 이파리가 시들시들거립니다.
양평에 있을 때는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지만.~ 사실 물 주는 것도 아주 큰 일입니다. 힘들어요.
여기 주면 저기가 걸리고 저기를 주면 여기가 걸리고.~ 아쿠쿠 딱해라.~~알았어 알았어.~ 어서 물을 먹어랏.~
이렇게 하다가 보면 시간이 하세월입니다.
물주기의 달인은 호야리씨가 1등이고 2등은 우리 연준이입니다.
연준이에게 호스를 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르면 먼 곳까지 물이 가는 법과 물이 얼굴에 튀지 않으려면 얼굴을 살짝 돌리라고 가르쳐주니 어쩌면 그렇게 잘 따라하는지 찍은 사진마다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있습니다.ㅎ
대문앞의 붓꽃이 기운이 없어 보이길래 물을 듬뿍 주니 금방 생생해집니다.
아쉬운대로 물은 주지만 자연으로 내리는 비라면 얼마나 더 잘 자랄까요??
예보에 따르면 향후 10일까지도 비 소식은 없습니다.
어째.ㅠㅠ
어서 비를 내려주세요.~~
pl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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