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칸트의 마을.~

청포도58 2022. 5. 21. 09:33

 

 

요즘 트렌드는 모든지 대형으로 만들어야 사업성이 있나봅니다.

아마 코로나의 영향?일 수도 있겠네요.

 

주말에 움직이는 것은 몇 시간동안 차에 갇혀있어야 합니다.

어제는 금요일인데도 차가 엄청 막히더군요.

 

퇴촌쪽으로 돌아서 갑시다.

 

군데 군데 빵과 케익과 커피를 파는 대형 카페가 많이 생겼네요.

이러니 쌀 소비가 있을 수가 없잖아요. 이제는 이천 시댁에서도 좀 생각해봐야 합니다.

쌀 농사만 고집하다가는 경쟁력이 없을 것 같네요.

 

가끔식 들렀던 전주관에 가서 점심을 먹고 갑시다.

앗. 없어졌다?

그동안 이 전주관이 칸트의 집으로 바뀌었구요.~ 빵을 팔더군요. 커피도.~

 

오랜만에 퇴촌족으로 오다보니 청산님의 집도 어느 새 없어졌고.~ 방랑 식객 임지호씨가 운영하던 산당이라는 음식점도 없어졌습니다.

또 瓦라는 갤러리도 휴점 상태이고.~ 익숙했던 거리가 아니더라구요.

 

그동안 알게 모르게 코로나의 영향이 컸나봅니다.

 

자세히 둘러 보진 않았지만 스윽 보니 잘 다듬어진 꽃의 정원이었구요.~ 외부에서 즐길 수 있도록 파라솔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문화 생활도 함께.~ 갤러리도 있었어요.

이제는 한군데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잇는 복합공간이 대세인 듯 합니다.

 

그.그런데 혹시 비가 오면 어디서??----실내가 분명히 있을 테지요? 나중에 보기로 해요.

그리고 이 엄청난 크기의 관리는?? 개인적으로 그게 걱정이 됩니다. 괜한 오지랖이겠지만요.~

 

이왕 들어왔으니 빵을 쇼핑합니다.

언제나 한가지 빵을 고집하는 호야리씨는 팥이 들어간 앙꼬방을.~ 나는 갈릭이 들어간 희한한 모양의 갈릭빵을 사서 나왔어요.

집에 와서 먹어보니 맛있었구요.~ 다음에는 정원도 즐기고 갤러리도 가보겠어요.

 

차츰 익숙한 것들이 없어지고 있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러.네.요.

그러나 한편 고마운 생각도 들었어요. 별 탈 없이 잘 지냈다는 것.~~^^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