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의 세상보기 153

구찌뽕 열매로 만든.~ 건강차 마시기.~

아주 예전에 '차'에 대해서 공부한 적 있습니다. 찻잎을 덖고 말리고.~ 아쿠쿠.~ 너무 조신하고? 정적??이다?.~나의 성향상 그리 맞질 않더라구요. 나는 스피디한 걸 좋아합니다. 결론은.~~나는 커피가 좋다.~~ㅎ 그러나.~ 몇 가지정도는 해본 적은 있습니다. 뽕나무잎을 덖어서 차를 마시기도 했고 칡꽃으로도 했었고 말린 헛개나무 열매로도 끓여서 마시기도 했습니다. 둥굴레도 했었네요. 저저저번에 아주버님이 산딸나무 열매를 주셨습니다.~ (정정합니다. 산달나무 열매가 아니라 구찌뽕 열매입니다.) 베란다에서 바짝 더 말렸구요. 요즘 가끔 끓여서 마시기도 합니다. 구찌뽕 열매를 바짝 말린 것입니다.~ (이 사진은 산딸나무가 맞구요.~ 구찌뽕 나무는 다음 기회에 올리려고 합니다. 열매가 비슷해서 착각했구요.~..

부모 부양은 자식이? 5명중 1명이 찬성한 인식 변화.~

(이런 저런 단식을 하고 있어서.~ 이 맘때 배가 고픈 최고조에 이를 때는 이 새빨간 순두부가 너무나 먹고 싶습니다.~ 조금만 맛있게 먹으면 바로 퉁퉁해지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중학교때까지는 너무 말라서 젓가락같던 나.~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얼마 전에 먹었던 순두부를 사진으로 먹고 있구요. 아래의 누룽지는 박박 긁어서 짭조름한 명란 젓갈과 함께 먹었던 기억으로 배고픔을 참고 있습니다.) 엊그제 뉴스에서 본 내용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인식이 사라지고 있답니다. 15년 전에는 국민 절반 이상이 자녀에게 부양 의무가 있다고 봤지만 최근에는 5명중 1명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한국복지 패널 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 ..

영화 "마빈의 방"(MARVIN'S ROOM)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족의 의미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메릴 스트립(리 렉커 역)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행크역), 다이안 키튼(베시역), 로버트 드니로(닥터 월리역), 험 크로닌(마빈).~ 낯이 익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네요. 베시(다이앤 키튼)는 홀로 아버지 마빈과 치매 환자인 고모를 돌봅니다. 동생 리(메릴 스트립)는 아버지 마빈이 쓰러지고 그에대 한 모든 책임을 언니에게 맡겨둔 채 자신의 삶을 찾아 멀리 떠났기때문입니다. 그렇게 20여년이 지나고.~ 베시 자신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같은 골수를 찾아야만 했던 베시는 동생 리를 찾게 되고.~ 오하이오에서 두 아들인 행크와 찰스와 생계를 꾸려가고 있던 리,~행크가 집을 불태우는 바람에 거처할 곳 조차 없어져 버려 수녀원에서 지내..

생로병사(生老病死)~

갑작스러운 비보입니다. 큰고모의 아들인.~ 사촌오빠가 돌아가셨다는 톡이 들어옵니다. 갑자기? 몇 해 전.~ 잠실 작은아버지 생신때 만난 적이 있었는데.~ 어쩌다가.~ㅠ 사인은 뇌졸증인데.~ 갑자기인지 아니면 증세가 있었는지는 자세히 듣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 설 명절에 생전 하지도 않던 안부 전화를 작은아버지께 드렸다니.~ 조짐이 있었던 것인가?.~ 조심스럽게 짐작을 해봅니다. 몇 해전에 돌아가신 고모님이 천국에서 맞이하셨을 테지요? 왜 이렇게 빨리 왔느냐.~ 안타까워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ㅠ 나와 호야리씨.~ 분당의 언니들과 형부들이 장례식장에서 모였습니다. 사람의 목숨이 질기기도 하다지만 이렇게 맥없이 사라지기도 하니.~ 허망하기만 합니다.ㅠ 아직 어른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먼저 부음을 전하..

2022년 한국가톨릭문인협회 시화집.~

개인적으로 책 한권 내는 것도 어려운데 가톨릭문인회의 여러 선생님들의 작품을 모아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으니 그 과정이 더 어려웠을 겁니다. 애쓰셨습니다.~ 개인마다 다 다른 성경 말씀이 온 것 같은데.~ 보라색 캔디주머니 속에는 이런 말씀이 들어있습니다. 29.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주는 끈입니다"(골로3,14) 확 찔리네요.~ ㅠ 사랑을 화두로 묵상을 해보겠습니다. 단톡반 공지글은 이렇습니다. 복주머니속의 금화로 부자되시고 말씀 사탕 드시고.~ 영적 부자되시고.~ 복주머니에 묵주를 넣어 다니시며 기도 부자되시길 기도립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덕담이로군요. 고맙습니다. 아~멘.~ 저 예쁜 색깔들중에서 내게 온 것은 평소에 좋아하던 노랑색입니다. 황금색? 오호.~ ..

안소니 홉킨스의 영화.~The father.~

배우들의 배우라는 안소니 홉킨스의 영화 'THE FATHER'입니다. 안소니 홉킨스는 오래 전에 봤던 '양들의 침묵' 에서 조디 포스터와 함께 인상깊었던 영화배우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노인들에게 찾아올 수도있다는 치매라는 병.~완벽한 엔진니어였고 현재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홀로 사는 아버지에게 치매가 찾아옵니다. 제일 가까운 가족인 딸.~올리비아 콜맨이 돌봐주기 시작합니다. 불신과 분노는 치매환자가 보이는 증상이잖아요. 간병인이 싫다는 아버지.~ 그런 과정속에서 사위인 폴과 딸이 보이는 이견.~ 폴은 요양원으로 모시자고 하고 딸은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사실 둘 다 이해가 됩니다. 음악을 듣고 있는데.~ CD 플레이어가 튑니다. 치매 환자가 보이는 시간의 정지를 보여주려는 것 같더군요 시계와 시간..

소리 없는 소리/법정

(12월 중순에 바라본 양평의 하늘은.~ 너무 파래서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맑디 맑은 겨울 하늘을 눈이 시도록 바라다보았습니다.) 소리 없는 소리/ 법정 누가 찾아오지 않으면 하루 종일 가야 나는 말할 일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제 새삼스럽게 외롭다거나 적적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그저 넉넉하고 천연스러울 뿐이다. 홀로 있으면 비로소 내 귀가 열리기때문에 무엇인가를 듣는다. 새 소리를 듣고 바람 소리를 듣고 토끼나 노루가 푸석거리며 지나가는 소리를 듣는다. 시드는 소리를, 지는 소리를, 그리고 대로는 세월이 고갤ㄹ 넘ㅇ면서 한숨 쉬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므로 듣는다는 것은 곧 내면의 뜰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낯 선 사람들을 만나 말대꾸를 하고 난 후면 허전하기 이르 데 없다. 모젖까지 찰랑 찰랑 고..

영화~Nowhere special(노웨어 스페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이 각본.제작.연출 모두를 맡았고 아버지 존은 제임스 노턴.~ 아들 마이클역의 다니엘 라몬트입니다. 부모가 되어 본 사람들은 알 겁니다만.~ 이토록 억장이 무너지는 상황은.~ 있으면 안된다는 것.~있어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들의 엄마는 도망을 가버린 상태이고.~ 찾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버지 존은 시한부 판정을 받습니다. 내가 없어진 다음에 홀로 남게 될 아들은? 듣기만 해도 암담하잖아요. 어째.ㅠㅠ 슬퍼하고 절망할 시간이 없습니다. 내 아들을 키워줄 부모를 찾기 시작하고.~ 부자인 가정도, 형제가 많은 가정도, 이제는 아이를 입양할 수 있는 조건이 된 혼자 사는 여인도.~ 다 만나보지만 결정하기 어렵..

태안에서 뜻밖의 선물.~

태안에서 뜻밖의 선물이 왔습니다. 고.구.마.~ 태안 현장은 서울에서 왕복하기가 버거웠었어요. 소장이하 현장 직원들은 당연히 숙소 생활을 했지만.~ 호야리씨 역시 바쁠 때는 묵어야 할 곳이 있어야했습니다. 유니크한? 펜션이었는데.~ 그 집주인이 보낸 고구마 선물이랍니다. 뜻밖이었습니다. 우리를 기억한다구? 물론 기억이야 하겠지요만.~ 이렇게 선물까지?? 흔치 않은 일입니다. 고마워요.~ 잘 먹을께요.~ 농사지은 것을 선물로 받을 때에는 경건?해야합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부부였는데.~ 시어머니가 주로 농사를 지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3개를 씻어서 지금 찌고 있습니다. 호박고구마인 듯 한데.~~쪄봐야 확실히 알겠네요.~ 내일 이천 시어머님께 가는데.~ 밤을 어찌나 많이 주워놓으셨는지.~ 또 고구마를 ..

5도 2촌 또는 4도 3촌으로 지내다보니.~

(휴대폰에서 앱을 깔면 사진 올리기나 글쓰기를 할 수가 있다는데.~ 아직까지 이해가 되질 않아서 못합니다. 예전에 저장된 사진들로 올리긴하는데 별로입니다.) 5도 2촌 or 4도 3촌으로 지내다보니 어느새 가을이 왔습니다. 5박6일까지는 드물고 4박5일은 자주 지내다보니 1주일도 금방이고 한 달도 금방입니다. 나이대로 속도가 붙는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습니다. 50대면 50킬로.~ 60대면 60킬로로 시간은 잘도 갑니다. 향이정원 뒷길인 임도(林道)로 산책을 하다보니 보라색 꽃향유가 길을 따라 쭈욱 피어있었는데.~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너무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사진찍은 것이 있으니.~ 언젠가는 올릴 수 있을 테지요. 이번 연휴에는 이 일 저 일때문에 좀 바빴습니다.~ 비도 내렸구요.~ 그래도 만보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