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의 세상보기 154

A man called Ove(오베라는 남자)

스웨덴 영화입니다. 자극적인 영화가 만연한 요즘 , 오랜만에 잔잔한 영화를 보니 좋았어요. 이 영화는 프레드릭 배크만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한 것이랍니다. 여기서 오베는 59세로써 까다롭고 고집불통의 사내입니다. 40여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사직을 당하고.~ 설상가상 최초로 사랑했던 아내 소냐는 암으로 사망을 하게되어 절망에 빠집니다. 더이상의 생활이 무의미하게 된 오베.~ 죽기를 결심하고 자살을 시도하는데.~이웃들의 방해아닌 방해로 계속 자살은 실패를 거듭합니다. 자발적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게 된 오베.~~잠깐 평화로운 날들이 이어지는가 했지만.~ 폭설이 내린 어느 날, 이웃집의 파르바네는 오베의 집 앞의 눈이 치워져있지 않은 걸 발견합니다. 분명히 무슨 일이 생겼다.~~ 부랴 부랴 ..

얀테의 법칙(Jante Law)

한국가톨릭 문인회 단톡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묵상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 옮겨봅니다. 얀테의 법칙(Jante Law) UN이 발표하는 인류행복지수에서 세계 200여개 국가중 해마다 상위권에 올라오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인데 그 중 동화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 덴마크는 언제나 세계에서 국민이 가장 행복한 나라로 손꼽힙니다. 그 이유가 뭘까? 그들의 문화에는 '얀테의 법칙(Jante Law)이란 게 있습니다. 덴마크가 이상적인 복지와 바람직한 교육 시스템을 갖고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국민 행복의 토대에는 '얀테의 법칙'이 절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얀테의 법칙'은 덴마크의 작가가 쓴 소설에 나오는 10개조의 규칙입니다. 첫째.~ 스스로 특별..

휴식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장미는 1년에 두어 번씩 꽃을 피워줍니다. 물론 두번째 피는 장미는 소박하게 얼굴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장미는 장미입니다. 존재감이 확실한 장미.~ 꽃 중의 꽃.~ 장미는.~언제나 최고입니다.!! ~ 공원의 장미 화원은 언제나 내가 머무는 꽃밭입니다.) 보통 휴식년이라고 하면 자연에게 주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는 휴식년이니 지켜주시기 바란다는 팻말이 붙어있는 숲이나 냇가를 양평 근방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스스로 복원을 기다려주는 시간인지? 아니면 어떤 노력을 하고서 기다려주는 시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미래를 위해서.~ 잠깐의 휴식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경우도그렇구요.~ 그런 시간을 낼 수 있는 여유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면 말이지요.~ 쉽지 않겠지만요..

영화 노팅힐(Notting Hill)

줄리아 로버츠와 휴그랜트 주연의 로맨틱 코메디 영화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본 적이 있었구요, OCN에서 또 보여줘서 아침 내내 봤습니다. 일본 영화중에서는 가족 영화를 좋아하구요.~ 외국 영화로는 노팅힐 같은 로맨틱한 영화를 좋아합니다. 줄리아 로버츠는 어떤 머리를 해도 잘어울립니다. 영화배우로서의 마스크를 너무 좋아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샤프한 얼굴.~ 또 휴 그랜트의 하늘색 셔츠와 연분홍 셔츠.~ 무심히 척 걸친 듯 해도 참 멋지네요. 런던의 노팅힐.~ 아주 평범한 사랑을 기다리는 여자 애나 스콧과 너무 특별한 사랑이 두려운 윌리엄 태커의 해피 앤딩 로맨스 영화입니다. 오랜 방황끝에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애나가 영국을 떠나기 전.~ 기자 화견에서 영국에 얼마나 더 머물겠나..

우리 시대의 역설(The paradox of our time)

우리 시대의 역설(The paradox of our time)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더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라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성을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책을 적게 읽고, 텔레비젼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을..

인생 황금기 65세부터/당장 더욱 행복해질 방법 찾아 몰두하라/옮겨온 글입니다.

"인생 황금기 65세부터... 당장 더욱 행복해질 방법 찾아 몰두하라"/이코노미조선/원주(강원)=김문관 기자의 글을 옮겨왔습니다. 기사를 읽어보고 공감이 가는 것을 발췌해봅니다. 권대욱(71) 휴넷 명예회장은 직업이 사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인물이라 할 정도로 35세의 최연소 건설사 사장으로 시작해서 30여년간 줄곧 사장 자리만 맡아왔습니다. 한보종합건설 사장, 한보 철강, 한보 에너지, 유원건설,극동건설, 효명건설, 호텔 서교와 하얏트리첸시제주, 국내 최대 호텔 체인을 보유한 호텔 운영사사인 아코르엠버서더코리아 사장, 2019년에는 교육업체 휴넷 회장, 올 해 초부터는 명예회장을 맡아 고문 역할을 하는 분입니다. 권회장의 도전은 끝이 없습니다. 현 거주지인 강원도 산막 스쿨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을 ..

친정아버지가 우리에게 남긴 당부 말씀.~

우리집 화장실 벽에는 실천사항(實踐事項)이라는 친정아버지의 글씨가 써있습니다. 말년에 붓굴씨를 배우시기도 했는데 아마 그 때 쓰신 걸로 알고있어요. 가훈이라는 것이 유행할 때가 있어서 학교에서도 각자 집의 가훈을 적어오라고 한 적이 있었구요, 대부분 성실, 최선을 다해서 살자,진인사대천명.~ 뭐 이런 것이 많았습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은 호야리씨가 염두에 두고 살고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아들들에게도 알게모르게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하구요. 일단 내가 할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언제나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나서 기다리는 것.~ 구태여 말을 하지 않아도 살면서 지켜야 할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아버지가 쓰신 화선지에 글씨를 자식들이 하나씩 복사를 해서 나누어가진 것은 아주 오..

일본 영화.~"걸어도 걸어도"(Still walking)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어머니의 죽음이 계기가 되어 '걸어도 걸어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그리움과 후회로 만들게 된 작품이고, 이 영화로 하여금 어머니를 잃은 슬픔이 아닌 어머니와 함께 다시 웃고 싶어서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했던 큰아들이 사고로 죽습니다. 큰아들의 기일에 모인 가족들.~ 죽은 큰아들 대신에 의사가 되어주기를 원했던 부모였으나 둘째 아들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합니다. 더구나 둘째 아들은 전 남편과 사별해서 아들까지 있는 여자와 결혼을 했으니 마땅할 리가 없습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아버지, 온화해보이지만 마음 속은 그렇지 못한 엄마(내가 엄마여서 그 두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하나있는 딸은 자신만 챙기는 이기적인 자식입니다. 영화를 보는..

생각 거리.~

독일의 작은 마을에 지혜롭다고 소문난 철학자기 살고있었다. 그녀의 본명은 아무도 몰랐는데 다만 사람들은 그녀를 디오티마라고 불렀다. 그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의 철학에서 현대인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지혜를 찾았고,아무런 철학적 자삭아 없는 사람들의 일상에도 고대 철학자들의 지혜를 적용하며 살게 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그녀에게 한 30대 남자가 찾아와 사람들이 하나같이 너무 실망스럽다고.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다고 토로했다 그게 어때서요? 다 들 그래요 전 아니예요. 전 약속도 잘 지키고 누가 저를 필요로 하면 늘 곁에 있어준다고요. 그 얘길 하는 게 아니예요. 누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얘기를 하는 거죠. 당신의 윤리의식은 매우 높은 편이예요. 그런데 그 기준을 다른..

집으로 달려온 우리집 대표 특사, 든든씨.~

(안방 창문 앞에 심은 노란색 삼잎국화가 한창입니다. 달빛이라도 비출 때면 더 빛을 발하는 꽃입니다. 한여름에 피는 꽃.~~ 몇 대 꺾어서 유리 화병에 꽂으면 시원해보입니다. 아주 괜찮은 여름꽃이라 생각합니다.) 어제는 백신 접종하고나서 이틀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뜻밖에도 호야리씨가 열감이 있고 나는 또 괜찮았습니다. 3일을 잘 살펴봐야한다니 오늘까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당일 호야리씨는 타이레놀을 두 알 먹고 잤구요.~~아침이되니 열이 싹 떨어지지 않는 호야리씨.~ 다시 두 알을 먹습니다. 나는? 여태까지 안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중이어서인가? 건강해졌나? 아직은 모릅니다만.~ 호야리씨가 37.9도로 계속있으니~ 질병본부에서 온 메세지를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39도이상의 열이 있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