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의 세상보기

휴식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청포도58 2021. 10. 21. 19:30

 

(장미는 1년에 두어 번씩 꽃을 피워줍니다. 물론 두번째 피는 장미는 소박하게 얼굴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장미는 장미입니다. 존재감이 확실한 장미.~ 꽃 중의 꽃.~ 장미는.~언제나 최고입니다.!! ~ 공원의 장미 화원은 언제나 내가 머무는 꽃밭입니다.)

 

 

 

보통 휴식년이라고 하면 자연에게 주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는 휴식년이니 지켜주시기 바란다는 팻말이 붙어있는 숲이나 냇가를 양평 근방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스스로 복원을 기다려주는 시간인지? 아니면 어떤 노력을 하고서 기다려주는 시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미래를 위해서.~ 잠깐의 휴식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경우도그렇구요.~

그런 시간을 낼 수 있는 여유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면 말이지요.~ 쉽지 않겠지만요.

법으로 딱 정하면 어떨까요? ㅎ

 

예전 어느 드라마에서 주부 독립 선언을 하고 나갔는데.~ 그 주부는 주어진 자유가 너무나 좋아서 실실 웃는 그런 장면을 본 적이 있었구요. 또.~한 드라마에서는 우리나라 특유의 가부장적인 남편에서부터 독립을 하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구요. 그러나 상황의 차이야 있을 겁니다만.~ 비슷하게 공감이 가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구구절절 내용은 패스하구요.~

 

꼭 주부로써의 이해라기보다는.~ 한 인간으로써 이해가 되었습니다.

 

지나고보면 아아 그랬구나. 맞아 맞아. 뭐 이런 일들이 있잖아요.

1년에 두어 번 가던 친구들과의 여행이.~ 그렇습니다.

 

여행 자체보다는 그야말로 주부로써의 할 일에서부터 멀어져서 온전히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잖아요.

그랬는데.~

코로나가 한없이 이어지고 있어서 앞으로 여행이란 걸  할 수 있을때까지는 하세월이 될 것 같습니다.ㅠ

 

아아 떠나고 싶다.~ 프랑스의 니스이거나 프로방스이거나.~아니면 북유럽의 어느 곳이어도 괜찮으니.~~

호텔에서 주는 조식을 우아하게 먹고 저녁거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석식을 먹으며.~머리를 풀어헤치던지 꽃달린 모자를 쓰던지.~ 나만을 위한 치장을 하며.~ 워킹 투어를.~~

 

낯 선 거리를  걷다가 걷다가.~다리가 아플 때쯤이면  노천 카페에서 커피를 홀짝이리라.~ 또 길거리 화가에게 초상화도 맡기리라.~~

한번쯤 고독해지리라.~아기자기한 소품을 쇼핑하리라.~마음껏 즐기리라.~

 

한번쯤의  휴식년을 기대하면서.~~ 이만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