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족의 의미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메릴 스트립(리 렉커 역)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행크역), 다이안 키튼(베시역), 로버트 드니로(닥터 월리역), 험 크로닌(마빈).~ 낯이 익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네요.
베시(다이앤 키튼)는 홀로 아버지 마빈과 치매 환자인 고모를 돌봅니다.
동생 리(메릴 스트립)는 아버지 마빈이 쓰러지고 그에대 한 모든 책임을 언니에게 맡겨둔 채 자신의 삶을 찾아 멀리 떠났기때문입니다.
그렇게 20여년이 지나고.~ 베시 자신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같은 골수를 찾아야만 했던 베시는 동생 리를 찾게 되고.~
오하이오에서 두 아들인 행크와 찰스와 생계를 꾸려가고 있던 리,~행크가 집을 불태우는 바람에 거처할 곳 조차 없어져 버려 수녀원에서 지내고 있을 때, 베시의 소식을 듣고 두 아이와 함께 베시를 만나러갑니다.
20여년만에 만난 두자매에게는 반가움보다 미움, 원망, 어색함입니다.
중략
골수는 불행하게도 결국 맞지 않았습니다.
인생.~ 그 안에서의 가족의 의미
리는 자신의 인생이 제일 중요했고 리에게 아버지를 돌보는 일은 인생이 끝난다는 것과도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리는 베니에게 자신은 아버지 마빈을 모실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게다가 모든 것은 이유와 목적이 있다고 생각했던 리는 언니가 아버지를 혼자 돌본 것은 뭔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지금 내게 바라는것은 그 댓가가 구체적으로 자신의 골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베시는 20여년동안 아버지와 고모를 모시며 댓가를 바란 적은 없었습니다.
동생 리는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겠다며 집을 떠났고.~ 베시는 자신의 짝도 만나지 못한 채 혼자 아버지를 돌보는 것에 대해 일말의 후회도 없으며 자신이 아버지와 고모를 모실 수 있었으니 복을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돌아보면 참으로 큰 사랑이었어. 내가 그분들을 사랑했다는 뜻이야.~~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해.~ 베시의 말입니다.(너무 선하지요?)
자신의 언니인 베시가 자신의 아들인 행크의 말을 들어주고 인정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며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평소 행크의 말썽에는 무관심으로 반응한 것들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었음을 서서히 깨닫게됩니다.
결국 자신이(리- 메릴 스트립) 있어야 할 곳을 정한 듯.~ 마빈의 방에서 자매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봅니다.
스토리가 엄청 낯이 익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일은 얼마든지 있잖아요.
결국 .~ 가족은.~~ 함께 살아간다는 것.~~
별 탈 없이 잘 살아야지요. 다 들 그렇게 살아지기를 바라면서.~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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