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성당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청포도58 2022. 10. 22. 17:08

 

지금은 천국에 있는 친구.~의 아들이.~ 오늘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호야리씨와 함께 참석했구요.~ 차가 밀리질 않아서 일찌감치 도착을 해서.~ 성당 뜰에서 산책도 했습니다.
 
미사를 보는 내내.~ 친구를 생각했습니다.
"둘째까지 결혼을 했으니 이제는 한시름 놓고 편하게 지내렴.~
오늘 내가 일찌감치 가서 신부랑 인사도 했단다.~ 참하고 아주 착해보이더라 그리고 예뻤어.~ 더구나 함께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니 케미가 잘맞을 것 같더라.~ 아무 걱정하기 말아라.~"
 

스테인드 글라스가 예쁩니다.
결혼식장에 가면 축하 화환이 주르륵 줄지어 서있잖아요. 사실 그거 좀 촌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오는 선물을 보낼 수도 없는 바.~ 어쩔 수 없긴 한데.~ 요즘은 청첩장에 표시를 하더라구요. 화환은 정중하게 사양한다구요.~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나도 그럴 예정입니다.
 

신부님의 강론입니다.
3가지 정도를 요약해서 말씀하셨는데. 서로에게 정직하고 상대방을 존중하고.~기도의 생활화하기입니다.
 

신부님 앞에서 두 명의 증인과 함께 서약을 하고 있습니다.

소박한 결혼식이었습니다.
오래도록 있어주고 싶어서 밥도 먹고 한참을 더 머물다가 나왔습니다.
 
친구의 남편이 혼주석에 혼자 있는것을  보니  친구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ㅠ
혼주들이 하객들에게 인사를 할 때 신부의 부모, 그리고 친구의 남편 혼자 인사를 하는 것을 보며 울컥하기도 했구요.
 
수고하셨어요.~ 애쓰셨어요.~
언제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결혼식을 한 신랑신부야.~ 축하 축하하고.~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바란다.
 
한없는 평화도 쭈욱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Have a nic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