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438

교평리 리버타운 주민들께 양해를.~^^

(너무 과하지도 않으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은? 고민하다가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어요. 워커비 허니 오리지널꿀 1통과 허니 진저꿀 1통입니다. 355g짜리가 두 통이니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주 화요일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바.~ 동네 주민들께 양해도 구하고 간단한 선물도 전하느라 양평에 다녀옵니다. 전체 세대수는 26세대정도?되나?. 반 정도는 세컨이고 반은 붙박이로? 확실치는 않으나.~ 그럴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우리가 공사를 시작하면. 소음 피해가 가장 큰 집은 바로 뒷집인데요.~ 다행히 남편되시는 분이 정원에 나와있어서 얼굴을 볼 수 있었어요. 연배가? 50대 중반~ 후반? 비주얼이 60대는 아닐 듯 하구요.~멋쟁이 신사입니다. 안주인은 외출중인 모양입니다. 정원이 넓은집인데.~..

양평 이야기 2024.03.16

건축허가 표지판을 붙이러 go go.~

양평 교평리입니다.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구요.~ 청둥 오리들이 평화롭게 둥둥 떠있습니다. 저멀리 용문산과 추읍산이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채 우뚝 서있네요. 담벼락에다 건축허가표지판을 붙여야한답니다. 건축주는 누구이며 소장은?또 건축기간은? 또 면적이며.~ 감리는? 규칙대로 다 적었구요. 그 다음에는 사진을 찍어서 설계사무소로 보내고 그 다음에는?@#₩%%%₩₩.~ 순서대로 처리를 하면 된답니다. 여태까지 확인을 안한 것은.~ 강변길 산책로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걸어보았습니다. 가로수가 다 왕벚꽃나무입니다. 벚꽃이 피면 얼마나 예쁠까요? 군데군데 야생화 꽃밭이랍니다. 산수국밭.부처꽃밭.원추리.~ 등 이름표가 붙어있더군요. 자전거도로가 한없이 이어지고 있네요. 또 하나의 길은 황톳길이더라구요. 한참을 걷..

양평 이야기 2024.02.25

2023년도 5월 15일자로 모든 것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오늘부로 한전에 이사한다고 통보를 하고 마지막 전기료 280원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5월분치를 납부한 터라.~ 그렇게 나온 듯 합니다. 엊그제.~매수자에게 또 다시 전화가 와서.~ 이번에는 왜?? 또요? 이틀만 있으면 마무리인데.~ 뭣때문에 그러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글,글세요. 저도 모르겠어요......부동산 실장의 대답입니다. 짐작하건데 혹시 이사 확인?? 그런 걱정은 아예 안해도 되는데.~내가 누구? 나 향이정원입니다.~ 먼지 한톨없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해놓았구요.~흔적을 남기지 않았어요.당연한 일이지만요.~ 오늘 만났는데.~ 안주인이 보고싶어해서였답니다. 그런데 이유가 있어서 정작 그 분은 못왔구요. 대신에 다른 분들이 왔다가 간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닳겠네요. 하도 구경을 해서.~ㅎ 뭐 매..

양평 이야기 2023.05.15

기분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풍경.~ 풍경들(이사를 준비하면서~1.)

양평 전원에서는.~4월말에서 5월 초쯤이 가장 예쁜 풍경입니다. 새 순의 연둣빛은 봐도 봐도 질리질 않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예쁠까? 언제나 감탄하는 새 봄!! 연둣빛!!! 이제는 정말 향이정원과 이별을 할 때입니다. 아마 한번 정도는 더 갈테지만요.~ 후련하기도 했다가 아쉬웠다가를 왔다갔다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시골 동서가 필요하다는침대 4개와 세탁기를.~ 또 일단 창고에 보관해야 할 것들은 이천으로 실어보냈구요. 내일은 나머지 짐이 아파트로 올 예정입니다. 또~ 나머지 폐기물은 이삿짐 업체?에서 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간단할 것 같았던 일들이.~ 의외로 힘이 들었어요. 든든씨 내외와 이대표가.~ 그렇게 힘이 들 줄을 모르고 시..

양평 이야기 2023.05.01

새뱅아.~ 왜 또 다친 거니.~마음 아픈 이별입니다.~

어쩌냐.~ㅠ 새뱅이야.~ 또 어디서 이렇게 다쳐온 것이니.~ㅠ 저번에 두고간 사료가 다 없어지질 않아서 왜? 했더니만.~ 새뱅이가 아프네요. 이제 영역 싸움에서는 완전히 지는 모양입니다. 새뱅이가 깜찍이를 몰아낸 것 처럼 너도 똑같이 당하고 있구나.~ 더구나 깜찍이는 새뱅이의 엄마였는데도 가차없이 싸우더니만.~ 이제는 새뱅이의 차례로구나.~ㅠ 함께 공생하면 좋을텐데~ 야생의 세계는 그렇지 않나봅니다. 슬.프.도.다. ㅠㅠ 엉겨붙은 피투성이의 살첨이 얼마나 아플까??ㅠ 햄을 잘게 잘라주니 몇 개 먹는 듯 하더니만 그냥 그대로 두고 누워있습니다. 가뜩이나 작은 눈이 더 작아져서 눈을 뜬 것인지 아닌지 구분도 안갑니다. 아이쿠 딱해라.~ㅠ 내 경험상.~ 머지않아 새뱅이는 명을 다할 것 같습니다. 새뱅아.~ 새..

양평 이야기 2023.05.01

햇나물을 뜯느라.~

일요일.~ 이른 새벽.~ 햇나물을 뜯는다며 서두르는 호야리씨.~ 뭐가 중한디? 햇나물이?? 노노 나는 그렇지 않았구요.~ 유튜브로 본 강조망의 토지? 내지는 동네의 분위기.~ 뭐 그런 것이 궁금했습니다. 혹시 찐드기가 있을까봐 만반의 준비를 하고 호야리씨가 나물을 채취했구요.~ 나는 꽃사진을 찍고.~ 냉이꽃과 봄맞이꽃을 책갈피에 넣었습니다. 꼼꼼대장인 호야리씨를 기다리는 것은 참 지겨울 때가 많아요.아아아 답답하도다.~ 어서 하시옷.~ 저렇게 4개의 봉지가 나오려면 꽤 많이 뜯어야합니다. 취나물, 고추나물, 두릅종류입니다. 오늘까지만 우리가 뜯는 것일 테고.~ 내년 봄부터는 새주인의 몫일 겁니다. 오래 전에 시어머님이 모종을 가지고 오셔서 심어주신 것이 엄청 퍼졌습니다. 주변이 나물밭입니다. 아마 새주인..

양평 이야기 2023.04.16

양평의 향이동산.~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이 사진은 향이정원의 초창기 사진일 겁니다. 모든 것이 다 새삥인 걸 보면.~ 요즘 새삥이라는 노래가 유행어서 한번 써봤어요.~ㅎ 이제는 16년도 더 지났으니 정원의 나무들도 돌 틈에 영산홍도 우리와 함께 다 나이를 먹었습니다. 원숙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했을 때.~ 이젠 던져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바운더리가 너무 넓어서 다 처리를 하려면 너무 힘이 들어졌다.~날씨가 양평은 추운 편이다.~ 내가 좋아하는 주렁주렁 주황색감나무가 되지를 않는다.~ 나무 데크여서 낡아가고 있어서 보수가 필요하다.~빌트인 레인지와 오븐, 디시워시와 가스레인지의 성능이 시원칠 않아졌다.etc.~ 한번쯤 더 새집에서 살고싶다...........던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행히 길게 시간이 걸리질 않고 매매가 되었어요..

양평 이야기 2023.04.03

언제나 그 자리에서.~ 대견한 노란 복수초.

잔디 뿌리속에서 꿋꿋하게 이겨내고 새 봄의 시작을 알리는 노란 복수초가 대문앞에서 피었습니다. 잔디 뿌리와 싸워서 이겼구나.~대견합니다. 이 꽃이 지고나면 나의 할 일은.~ 복수초 근처의 있는 잔디를 없애주고 퇴비를 뿌려주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좀 더 튼튼하게 나오게 해줘야지요. 본래 이 복수초는 아주 추운 겨울에도.~ 눈 속에서도 피는 꽃인데.~ 허약한? 나의 복수초는 아주 천천히 꽃대를 밀어올리는 듯 합니다. 힘이 없어서일 겁니다. 향이정원의 첫 꽃입니다. 웰컴.~ 웰컴.~~ 집 앞 도로에 담배꽁초가 왜 있는 것인지.~저러다가 저 마른잎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너무 걱정이 됩니다. 동네 어디에나 CCTV가 달려있건만.~ 개의치 않고 버렸다는 거잖아요. 도대체 왜? 누가?? 저런 몰상식한 일을 하는지 얼..

양평 이야기 2023.03.13

즐거운 노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봄.~봄.~봄이 오고 있습니다. 전원을 즐기려면 어느 정도의 노력은 필수입니다. 첫번째 해야 할 일은 돌 틈 사이에서 두 팔 벌리며 마음껏 자란 영산홍, 개나리, 여러 나무들의 가지치기입니다. 요즘은 일하는 사람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정도로 어렵습니다. 어째?? 뭘 어째.~ 내가 해야쥐.~ 나는?? 조수?? 지대가 높아서인지 마당에서 바라본 하늘색이 기가막힙니다. 그러나.~즐길 새가 없었구요.~ 길다란 전지 가위로 낮은곳에 있는 영산홍의 가지를 마구 잘랐어요. 호야리씨 마음에 들었을 리가 없지만.~ 아무 말도 안하더라구요. 참견할 여유가 없었을 겁니다. 그만큼 일이 많았으니까요. 몇 개정도는 재미있었는데.~~ 오래 하다보면 헉헉.~ 힘이 듭니다. 벌써 물이 차오른 나무들도 있어서 조심스러웠어요. 아쿠쿠..

양평 이야기 2023.02.27

없어졌던 새뱅이가 한밤중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던 밤에.~ 새뱅이가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그토록 용맹했던 새뱅이가 어느새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어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영역 싸움에서 졌네요.~ㅠ 저번에 갔을 때나 저저번에 갔을 때에도 차소리를 듣고도 나타나질 않았던 새뱅이.~ 또 뒷 데크에서 새뱅이이 털이 한웅큼 빠져 있어서 불안했었어요. 어디로 갔을까? 혹시 죽었??? 예전에 깜찍이처럼.~ 깜깜이처럼 .~이별이 시작되었나보다.~ 그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야생의 경우.~ 위험에 노출과 먹이도 충분치 않고 또 비위생적이어서.~ 5년정도의 생존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세상에나.~ 아직 살았다.~~어찌나 반가운지.~ 제 영역에는 아무도 못오게하더니만.~ 이제는 콧딱지만한 하양이에게 진 듯 합니다. 어쩐지 하양이가 자꾸 눈에 띄더..

양평 이야기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