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청포도58 2023. 6. 10. 14:20

 

아주 오랜만에 대학로까지 가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덥다 더워.~ 햇빛이 짱합니다. 완전한 여름이네요.

 

예전에 동성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주 핸셈한 남학생과 연예을 했었다는 친구가 아련한 눈빛으로 말합니다. 그 때가 좋았어.~

순수했다는 거지.~ 지금은?? 병중에 계시는 시부모님때문에 이것 저것 신경 쓸 일이 한 두개가 아니네.~ㅠㅠ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서 온전하게 쓰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그동안 핼쓱해진 친구의 말입니다.

힘내시게.~ 친구.~~~ 오늘 밥은 내가 쏜다.~ 많이 먹고.~ 잘 해결하기를 바란다.~

 

평일이어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요즘에 뭘 본 들 새롭겠어요.~ 다 본 건데.~ㅎㅎ

 

 

피자 비슷한 거라구?

좋아하는 집이라며 포장을 하던 친구가 개별 포장을 해서 선물로 줍니다.

이 친구는 언제나 뭔가를 만들어서 우리들에게 먹이거나.~ 이렇게 또 싸줍니다.~ 우리들은 어미새에게 받아먹듯 언제나 당연하게?? 받아먹는데.~ 이렇게 하기도 참 어렵지 않나요?.~따뜻한 마음씨.~맞지요??

 

요즘 드는 생각은.~

인생이라는 것이 다 비슷할 터.~~친구들이 요즘 끙끙대는 고민이거나 건강에 관한 것.~ 어떤 형태로든지 내게도 올텐데.~ 어쩌지?.~ 그런 것들의 대한 것을 생각해보면 나 역시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아아 나는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도다.~ 소망입니다.

 

(그 남다르지 않은 인생들이 남다르지 않게 아우러져가는 큰 길에 줄 지어 서서

이 늘비함을 따라가야 할 뿐 슬며시 도망 나갈 외딴 길이 없다는 낭패감/인생/이선영)....... 모두들 공감할 터.~~그렇지요??

 

노부모님들 때문에.~ 또 각자의 건강때문에 .~ 할 말들이 너무나 많네요.

 

나는?

나의 시어머님은 이번 동네 여행가는데 따라가셨다는데.~ 대단하지? 워낙에 열정적?이신 분이라구.~ 다리는 약간 시원치 않으신데 시골 동서가 꼭 잡고 다니더라구.~ 이런 것 저런 거.~다 차치하고.~ 일단 동서에게, 어머니랑 함께 하니.~정말 고마워.~^^

 

나의 친정 부모님들도 그렇고 시아버님도 그렇고.~딱히 힘들게 하고 돌아가시지는 않아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부디 그 전통이 이 다음에 우리에게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렇게 되리라 믿으며.~~

 

오늘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날들이기를 바래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