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치 처음 이사온 것처럼.~

청포도58 2023. 5. 19. 17:18

 

언제는 내가 이 동네에 살지 않았던 것처럼.~ 요즘은 모든 것이 새삼스럽습니다.

확실히 양평을 왔다갔다 할 때와.~ 온전하게 서울에만 있다는 것이.~ 이렇게 다른가요?

흐음.~ 서울의 향기, 도시의 향기입니다.

 

오늘은 운동 대신에 백화점 쇼핑입니다.

만보를 채 걷지를 못해서.~ 8500보.~ 집에 와서 홈트.~ 유튜브 따라 하는 것으로 오늘의 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공원 후문쪽의 풍경들입니다.

 

성당 동생 하나는 언제나 내게 말했어요.

도대체 시골이 뭐가 좋다구 자꾸 가는 거야? 난 별로던데? 심심하잖아.~

그대가 모르는 즐거움이 있다구.~ 늘상 이런 대화가 오고갔지만.~ 참 내.~ 나는 왔는데.~ 그대가 가고 말았네요. ㅎ

 

아무래도 오래가진 못할 겁니다만.~ 성향이 그래요.~ 내 손에 장을 지진다의 한표.~하하

제주로 내려갔습니다.~ 왜?? 갑자기 제주??? 자세히 들어볼 기회가 있겠지요.

 

 

공원을 가로질러서 가면 금방인 백화점입니다.

똑같은 백화점이어도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입점하는 종류가 다르잖아요.

레벨이 그저 그렇긴한데.~ 호야리씨의 옷을 사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비싼 옷을 사면 입지도 않으니까요.

또 호야리씨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는 곳이어서 애용하는 곳입니다.

 

딱 마음에 든답니다.~ 그럴 줄 알았쥐.~~

 

어째서 그렇게도 내 마음에 드는 모자가 없는 것이냐.~

지금 애용하는 모자가 너무 낡아서 사긴해야하는데 정말 없습니다.

또 요즘은 너도 나도 모두 모자들을 쓰니.~ 뭔가 좀 달라야??하는 건데.~그런 것이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가벼워야하고 챙이 좀 있어야하고 칼라감도 내게 어울려야하고.~ 흔한 것은 싫고.~ 까다롭지요? 맞습니다.~ㅎ

 

아래 푸른색의 모자는.~ 여름 모자치고는 약간 무게감이 있어서 불편합니다.~ 칼라는 괜찮은데.~~그러니까 모자를 썼다.~~는 느낌이 확실해서 편한 모자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나의 시그니쳐인 샬랄라 모자를 안쓰고 약간 무게감있는 걸 썼더니만.~ 답답하고.~땀도 나서.~ 힘들었습니다.

 

1층 모자 코너에.~~

오~호 세일이랍니다. 연두색 리본이 있는 여름 모자.~ 옆이 찌그러졌는데.?왜?? 일부러 모양을 낸 거라네요.

처음에 나왔을 때는 거의 30만원이었는데.~ 오늘은요 왕창 세일해서 2만원이랍니다.

뻥?같은데??

이만원이라는 가격이 우선 마음에 들었구요.~ 일단 가벼워서 얼른 샀습니다.

 

에이 별론데? 호야리씨의 반응인데.~ 이만원이라구.~ 이만원.~ 가격 대비를 해봐야쥐.~써보기도 전에 김이 빠졌어요. ㅠ

 

 

유명한 빵집이라는데.~ 어느 품목은 1인에 1개씩만 판다는 빵가게입니다.

호야리씨의 최애빵인 앙꼬빵과 크림방 한개씩.~ 그리고 모닝빵.~ 이름도 해괴한 빵 하나를 사오긴 했는데.~ 과연? 맛은 어떨까요?

 

 

화장품 코너.~너무 오랜만에 가서 흔적이 있을까했는데.~ 있더라구요.

샤넬 콤펙트와 새빨간 매니큐어 하나.~샀구요. 손톱 보호제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양평에만 가면 희한하게도 생각나는 것이 햄버거이거나 치킨이거나 오지치즈후라이드이거나 아이스 아메리카노이거나, 간짜장이거나 찹쌀탕수육같은 것이었어요.

아마도 금방 나가서 살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지싶은데.~ 지금은 지날 때마다 모든 것이 다 있다고 생각하니 별로 먹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조석변개같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마음껏 즐겨보아요.~ 현재를.~ 지금을.~~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