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옛말 그른 것 하나 없습니다.~

청포도58 2023. 2. 12. 16:15

 

(에그타르트인데 칼로리가 118~130칼로리정도 된답니다.~ 만드는 과정을 유튜브로 보니 버터가 너무 많이 들어가더군요. 그러니까.~ 결국 맛이 있을 수 밖에.~ 나처럼 느끼한 걸 좋아하는 사람도 한 개 이상 먹으면 배가 아파온다는 것.~딱 1개만 먹읍시다.)

 

누구에게나 대소사가 생기잖아요.

더구나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품앗이의 정서를 이해하고 다 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나의 경우.~

애경사의 톡이 오면 당연히 갑니다.

친척들을 제외하고 나면.~~나의 경우.~ 다른 대인 관계가 그만그만하니 딱히 많은 편은 아니어서 그런 것일 수 있지만요.~ 아니다? 많았더라도 가야 할 곳이었다면 빠지지 않았을 겁니다.

 

오늘.~호야리씨 바운더리에 있는 일이긴한데 .~ 오늘의 생각거리로 써보기로 합니다.

 

오래 전부터 지방으로 내려가서 사는 동창 하나가 있습니다.

간간히 들리는 소식은 있었다는데~ 이것 저것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고.~ 그래서인지 모임에 참석한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대학때의 건축공학과에서 함께 공부했다는 것 정도? 졸업 작품할 때 같은 방에서 작업했다는 메이트는 맞구요.

그런 친구였지만.~ 단톡방의 친구들 경조사를 알려도 뭐 딱히 아는 체를 한 적 역시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이제서야.~ 나도 한번 경조사 명단을 꺼내서 봤습니다만.~ 정말 없더라구요.

웬만한 친구들의 이름정도는 아는데.~ 이 친구는 들은 적이 없었어요

.

그런 정도의 친구였는데.~~

얼마 전에.~ 스스로 본인의 병(病)中인 상황을 단톡방에 올렸답니다.

몸이 안좋아지니 친구들이 생각이 났나봅니다.~~~ 친구들 역시  어서 쾌유하시게.~ 얼른 낫기를.~~ 다 들  위로를 보냈답니다.

그러더니만.~

얼마 전에는 중환자실로 옮겼다는 연락을 보내왔구요.

결국 오늘 새벽에 중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왔습니다.

 

자식들도 모두 출가 전이고 부인은 아주 예전부터 없는?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만.~ 그냥 미루어 짐작하기에는?? (패스하겠습니다. )

 

일단 호야리씨는 조화를 보냈고 건축사를 하는 친구도 조화를 보냈고 동창회 명의로는 임원진에서 보냈을 테고.~ 그리고 그 다음에는?? 직접? 아니면 은행으로 부조금을 보내는 방법? 어찌 해야할 것인가??

 

지방이니 거리 역시 무시못할 정도의 거리입니다.

솔직히 마음의 거리가 가깝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긴한데.~~ 일단은 이것은 슬픈 일이니.~~참.~~

 

아마 다른 친구들은 몰라도 건축사하는 친구와 호야리씨는 의기투합할 겁니다. 내일 시간 내자.~~

 

생각해봅니다.

경조사는 어디까지가 범위인가??

인연이거나.~ 어떠한 관계이거나.~ 가꾸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세상이 천편일률적인 것은 아니잖아요.

 

다녀올 수 있는 사람들은 다녀오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또 다른 방법으로 아는 체를 하면 되고.~ 너무 고민하지말고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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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30여년이 지나지만.~ 일부 친구들에게 나는(맺힌 마음)이 있습니다.

 

무남독녀이고 엄마는 실향민이어서 친척도 없던 친구가 병으로 세상을 떴을 때.~~

빈소에 온 친구들에게 내가 부탁한 바 있습니다. 장례 미사에 참석하고 장지까지 가주자.~~ 그래 그래야지.~ 그러더니만.~ 정작 당일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ㅠ

 

꽤 오랫동안 기회가 있으면 말했어요. 의리라고는 없는 것들이라구요.

맞아 맞아 미안하지.~미안해.~~

내가 또 말하면.~ 이제 그만 해줘.~~합니다. 싫~어.~ 또 할 거야.~ 할 거라구.~ 또 할 거야.~

그 때 아이들이 어려서 뭐 어쩌고 저쩌고.~~@#$%^&*@#$%^&*.~~핑계없는 무덤이 있겠니.~ㅠㅠ 

그래 그래 핑계가 맞긴하다.~ 지나갔지만 실수.~ 맞다.~~억지 항복을? 받아내긴 했습니다.

그리고나서는.~~ 다시는 들추진 않습니다만.~ 그러나 솔직히 마음 속에는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만약.~

하늘나라에서 들었다면?? 쿨했던 친구가 말할 겁니다. ㅅㅎ아.~ 하지마.~ 나 괜찮아.~ 괜찮다구.~치사하단말이야.ㅠ

 

그 때 들었던 생각이.~

"정승집의 개가 죽으면 손님들이 와도 정작 정승이 죽으면 손님이 없다."

 

옛말 그른 것 하나도  없다.~ 맞지요??

 

이상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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