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친구로부터 시집 2권이 배달되어 왔습니다.이번에는 개인 시집이 아니고 7인의 앤솔리지(Anthology) 시집이네요.친구의 시가 가장 돋보였고요.~ 역시 청회색빛 색채가 감도는 사색의 시였습니다"추천의 말"에서처럼 생각을 몰아놓고 숙성시켜서 신선한 언어를 건져낸다.~ 고 평을 했더군요."새살 돋듯 저만치 오는 신새벽""따글한 햇발 같았지""싯누르둥둥" "매오로시" "동그란 위로" ""세월을 땜질하니 순간도 이어지려나""이우는 계절을 머리에 이고서도""가까운 듯 먼 그대여""채송화 쑥부쟁이 그리고 과꽃이 마주 앉았다""얼음같은 가슴에 따순 별 하나 돋아 나는 것을""알 수 없는 통증이 가짓빛으로 얹힌다""오월의 종 때죽나무는 오직 참선중""죽순처럼 우울이 자랐거든요""샛노란 속삭임""노랑노랑한 햇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