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유치원 음악회.~~♡

청포도58 2023. 2. 12. 11:01

 

유치원 5세반의 음악회가 열렸습니다.솔잎반.~~

미니 난타?공연입니다.

그동안 연습하는 날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이 힘들어하기도 했답니다.

 

우리 연준이의 경우.~ 잠이 없는 편이어서 늦도록 자질 않아서 애를 먹는다는데.~ 다행히? 연습 기간에는 고단한지 일찍 잠이 들었다네요.

 

연습할 때 친구들이 하기 싫어할라치면.~ "얘들아 딱 한번만 더한다고 했으니.~~잘하자".~라고 친구들을 독려했다던가? 그랬답니다.~~반장 노릇을 톡톡히 하는 모양입니다.

 

우리 연준이는 선생님이 가르쳐준대로 박자를 딱딱 맞춥니다. 타악기 박사입니다.~ㅎ

 

4살때 놀이학교에 다닐 때에는 정해진 날에 교복을 입어야했는데.~ 엄청 싫어했었어요. 또 내가 모자를 씌어줄라치면 여지없이 벗어던지더니만.~오~호.~ 5세가 되니 변했다?

저 옷을 어찌 순순히 입었을까요? 진짜 궁금합니다.

교육의 힘은 위대하다.~ 느낍니다.~

 

규칙과 질서를 배우는 시기잖아요. 대견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 연준이가 신나게 소고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얼~ 쑤.~~ 얼~쑤 장단을 맞추는 것이 너무 귀엽습니다.

 

저번에 만났을 때 소고를 어떻게 한다고? 유도를 했는데.~너무 많이 소고를 연습했었는지 안보여주더라구요. 지쳤대요. ㅎ

공연이 시작되니 신나게 쿵쿵 두드리고 있습니다. 어얼쑤 어얼쑤.~귀염귀염.~

 

우리 연준이가 저 한복을 순순히 입었을까? 나는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손 허리에.~~짹짹.~~ 첫번째로 등장하는 우리 연준이.~~ 말하자면 기준입니다.

진경공주가 어찌나 연준이 횟팅을 외쳐대던지.~ㅋㅋㅋ. 아마 첫 무대가 너무 대견했나봅니다. 눈물까지 찔끔. 하하

사실.~ 나도 ~ㅎㅎ

아이들을 응원하는 젊은 엄마아빠들도 역시 화이팅을 외쳐대더군요. 보기 좋았어요.~

함께 즐기는 음악회였습니다.

 

 

친구야.~ 박자를 맞춰야지.~옆의  친구를 쳐다봅니다. 혼자서만 고개를 숙이는 친구가 있군요.~

 

약간 긴장하고 있는 중인가 봅니다.

 

질서와 규칙을 지키는 걸 보고 나는 울컥했어요.

사회생활의 첫걸음이잖아요. 그래 그래 우리 연준이 잘한다.~^^

 

솔잎반 친구들입니다.

 

올해 졸업하는 7세반.~ 형님반입니다.

너무나 의젓합니다.

새싹들.~ 너무나 귀엽고 파릇파릇한.~ 인꽃보다 더 예쁜 것은 없다는 말이 실감됩니다.

 

예전에는 연준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비밀방원경으로 다 보고 있다고 하는 것을 믿은 적도 있었어요.

지금은? 반신반의?? 아니다.~ 안 믿는 것 같더라구요.

어제 호야리씨가 전화로 "할아버지가 비밀망원경으로 보니 엄청 잘하더라".~ 했더니만 .` 아. 할아버지 거짓말이지요?? 

앗. 이제 안먹힌다?? 앞으로는 더더더 확실하게 안믿을 겁니다.ㅎ

 

이렇게 우리 연준이는 몸도 마음도 생각도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 연준이 잘했고.~애썼어.~ 푹 쉬어랏.~

 

이상 우리 이연준군의 음악회 스케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