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훼밀리중에서 가장 먼저 출근을 하는 든든씨에게 단톡이 왔습니다.
눈 많이 옵니다.~ 눈길들 조심하세요!
어제 장례식장에 다녀오고나서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더니 늦은밤까지 그랬습니다.
신경성인가? 아니면 명절이 끝나서 피로가 누적된 것인가?? 아마 둘 다 일겁니다.
그 때는 그 때의 아름다움를 모른다더니.~ 정말 그렇습니다.
내가 젊어서? 이천으로 명절을 보내러 갈 때에는 너무나 단순한 고민?이었어요.
아쿠쿠.ㅠ 나는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자는데?~~ 뭐 이런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것 저것 평소와는 다르지만 그 정도는 누구나 하는 일이니까 패스하구요.~ 책임없이 지냈던 시절이었습니다.
아아 그 때는 그 때의 아름다움이었네.~~~이제와서 느낍니다.
이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젊었던 날들이 그리워지네요.
짤막한 외신 하나.~
중국의 64주년이 되는 노부부가.~ 할아버지가 임종하면서 손을 잡은 할머니에게.~ 내가 먼저가니 너무 슬퍼하지말고 잘살기를.~ 이런 말씀을 하시고 돌아가셨답니다.
내가 겪은 상식에서는 사실 임종할 때 거의 말씀은 못하더라구요. 어버지가 그랬고 엄마가 그랬고 시아버님이 그러셨어요.
저 분들처럼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요.
어제 사촌 오라버니의 장례식에서 보니 그런 저런 절차없이 가셨다고 하니.~ 이 기사가 눈에 더 띄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수 임영웅씨가 언제나 건행~하더군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의 준말이랍니다.
건강과 행복.~~이 최고의 인사라는 것을 느낍니다.
어제는 머리가 지끈 지끈한 것이 갑자기 불안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괜찮은 걸 보니 신경성이 맞나봅니다.
지금도 눈이 펑펑 내리고 있네요.
모두 모두 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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