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번 해는 어느 꽃이 올해의 퀸으로 뽑힐까요?
키가 쑥쑥 올라갈 때마다 몇 번이고 묶어주었던 다알리아.~ 이번에는 한번도 쓰러지지 않고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도 꽃대가 계속 올라와서 다알리아를 키운 이래로 가장 풍년입니다.
다알리아에 대해서 좀 더 공부를 해보니 원래는 여러해살이였다고 합니다. 원산지가 중미쪽의 고원지대라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나는 여태까지 구근으로만 심어서.~꽃씨로도 번식이 가능하다는 걸 몰랐는데.~ 앗.~ 그래?? 바로 나가서 시든 다알리아꽃에서 씨앗을 발견했네요.
모르고 사는 것이 이렇게 많네요. 평생 배워야한다더니 정말 그렇습니다.
멕시코의 국화.~ 다알리아.~
원예종으로 개량된 품종이 무수히 많아져서 아마도 더 예쁜꽃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알리아가 1번 후보이구요.~
2번은 분꽃입니다.
날씨가 약간 싸늘해지니 피어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져서 색색의 구름이 둥실 떠있는 듯 합니다.
3번은 옥잠화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단풍나무 아래에서 또 앞 데크 꽃밭에서 은은한 향기를 내고 있습니다.
줄기가 제법 단단해서 태풍에도 끄덕없이 잘 버티더군요. 대견합니다.
후보군으로는 주황색의 유홍초인줄 알고 잔뜩 기대했으나 앗.~ 유홍초가 아니었다.~ 나팔꽃이었어요. 푸른색.~~
초여름에 피었던 주황색의 꽃양귀비.~
빨간 칸나도 후보.~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이구요.~
다 들 애써서 꽃을 피워주었으니 퀸의 왕관은 모두 써야 마땅합니다.
총평.~
새싹이 나올 때에 너무 가물었었거든요.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나와 꽃까지 피워준 향이정원의 모든 꽃들.~ 애썼어.~ 예뻐 예뻐.~~
많이 놀다가.~ 내년에 다시 만나자구.~
컨디션이 별로여서 오늘 동네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구요.
명절 기념이라더니 뒷풀이가 길어지는 모양입니다.
가을입니다.
즐깁시다.~ 가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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