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파주.~ 출렁 다리가 있는 마장 호수.~

청포도58 2022. 11. 26. 20:04

 

요즘 핫플로 떠오른다는 파주의 마장 호수입니다.

출렁다리도 건너고 둘레길을 걸었는데.~ 꽤 쌀쌀했어요.

출렁 다리의 폭이 약간 좁아서.~ 오고 가는 인파에.~ 교행하기가 약간 어려웠습니다.

허공에다 매달은 다리이거늘 왜 이렇게 좁게 만든 것이냐.~ㅠ 

 

중간쭘 가는데 어찌나 흔들. 흔들거리는지 멀미하는 것처럼 어지러웠어요.

다리에서 바라본 호수 풍경은 잔잔 그 자체였구요.~ 햇빛에 반짝이는 은물결이 평화로워보였습니다.

 

호수를 끼고 둘레길을 걷습니다.

둘레길은 3.6킬로정도되구요.~ 아주 편한 길이었어요.

 

물 속에 뿌리를 내린 버드나무들이 안스러웠어요. 춥겠다.~ 차갑겠다.~ㅠ

저러다가 물이 얼어버리면 어찌 되는 것인가? 

태국 여행에서는 이런 모습을 많이 봤는데.~~ 거기는 더운 나라이고 우리는 추운 겨울이 있어서 걱정이네요.

적응을 했을까요? 부디 그랬기를.~

 

 

입장료가 없는 반면에 주차비는 좀 비싸게 받더라구요. 과.하.다.~ㅠ

어쩐지.~ 주차장보다도 길 가의 차를 댄 사람들이 많았어요. 마장 호수 관계자 여러분.~~ 왜 그런지는 알겠지요?ㅎ

 

어르신을 모시고 나 온 젊은 부부.~ 계획에 없던 나들이여였는지.~ 아니구 나는 못가겠다. 지팡이가 있어야하는데.~ 어르신이 난감해합니다.

 

우리의 오지랖퍼.~ 호야리씨.~~ 시골에 엄마가 생각났는지 그냥 지나치지를 않습니다.

밭의 꽂아놓은 고추지지대를 쑥 뽑아서.~ 일단 이걸 짚고 가시구요.~ 오시면서 그 자리에 두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진짜로 그 분 키에 딱 맞는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ㅎ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는 어르신들이 많이 보이질 않습니다.

함께 다니질 않는 거죠.

그 대신 그 자리에는.~~

반려견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싸매고 모자를 씌우고 목도리로 칭칭감고 멋진 유모차에.~ 애지중지합니다.

나 역시 반려견을 키웠던 사람이니 덮어놓고 부정적이진 않습니다만.~ 튀게 치장을 하거나 염색을 했거나.~ 유난하게 보이면.~ 보기가 싫더라구요.~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겨울 오리들이 자유롭게  놀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좋은 곳에 자리한 좋은 집에 사는 것?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평화로워보였습니다.

 

불후의 명곡 이번 주부터는 거의 10년만에 패티킴이 나온답니다.

내가 알기로는 이 분은 목소리가 변하기 전에 모습이 변하기 전에.~ 신바롭게 은퇴를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두고두고 아쉬웠던 분입니다.

이번 역시 가수로 나오는 것은 아니나.~ 한 두곡정도는 부른다니 기대가 되구요.~ 어떻게 변했는지 보고 싶어서 기다렸던 프로그램입니다.

 

시간 맞춰서 오느라고 왔는데 서울로 들어서니 어찌나 차가 막히던지.~ 조마조마.~그래도 시간 맞췄구요.~ 잘봤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구요.~(물론 현역일 때보다는 약간?은 힘이 달리는 듯 했으나.~ 여전히 훌륭했구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울컥했습니다.) 또한 이제나 저제나.~ 여전히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엄청 반가웠습니다.

멋.지.다.~ 80대 중반이던데.~ 나도 이 다음에 저런 모습으로 늙어가고 싶습니다. 진심 그러고 싶습니다.~

 

다음 주와 다,다음주까지 특집으로 꾸며진답니다.

이번 주에는 김기태라는 가수가 우승을 했구요.~내가 좋아하는 음성이어서 단박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싱-어게인에서 우승을 했던 가수라니 당연히 실력이 있을 겁니다.

 

앞으로 승승장구하기를.~~~~~굿 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