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거제도.~다녔던 여행지중에 최고!

청포도58 2022. 10. 18. 12:44

 

외도 보타니아입니다.~
해상식물원이구요.~ 여행지중에서는 최고였어요.~
물론 캐나다의 부차드가든보다야 규모가 훨씬 작지만.~ 내가 걷고 즐기기에는 딱이었습니다.
2시간정도를 걸었으니까요.
유람선에서 내려서 올라올라가는 길은 무리가 없었구요.~ 사람들이 많아서 한적한 곳에서 사진을 찍는다는것은 어려웠습니다.


내가 다시 주택을 짓는다면? 평평한 곳에다 소박하게 지을 겁니다. 그럴 기회가 있을지 없을지는 하느님만이 아실 테지요.

진인사대천명이니 기다려보겠습니다.

 

지금 주를 이루는 꽃은 울긋불긋한 촛불 맨드라미입니다.

 

꽃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피느냐가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아테네 신전처럼 꾸며 놓은 하얀색 구조물이 보기 좋았구요. 동서양의 만남?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쪽이라서 가능한 식물들이 즐비하구요. 꽃이 만세를 부르며 잘자랄 수 있는 곳은 따뜻한 곳이로군요.

산책길입니다.

 

형형색색의 꽃들과 잘 깎아놓은 나무들.~ 이렇게 가꾸려면 정원사는 얼마나 필요한 것일까? 궁금합니다.

 

외도를 향해서 가는 중입니다.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해금강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바다위의 바위들의 절경입니다. 너무 멋졌어요. 저기 저기에 무슨 동물이 살고있을까? 도 어떤 꽃이 피어있을까?

아무런 방해도 없이.~ 너희들은 행복하니?? 심심하지는 않을까??


20분정도 걸려서 외도에 도착.~
서울은 기온이 떨어졌다는데.~~ 남도쪽은 더웠어요.~

언제나 여행할 때는 더울 때나 추울 때를 대비해야하는데.~ 이번에는 얼떨결이어서 옷을 준비를 못했어요.

급하게 떨어졌다는 기온이어서 두꺼운 옷을 준비했더니만 다 쓸모가 없었다는 것.~

더구나 이쪽은 남쪽이잖아요. 옷 선택은 실패.~!!

 

거제에 있는 김영삼 대통령의 생가입니다.

정갈한 기와집이었구요. 부잣집이었네요.

부자의 세습은 맞는 듯 합니다. 부자가 부자를 낳고 가난은 가난을 낳고.~~

월요일 휴관이어서 밖에서만 들여다보고 나왔습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사실 여기는 별로 가고 싶지 않았어요. 아우츠비츠 수용소를 가본 적이 있어서.~ 엄청 을씨년스러웠었다고 기억을 합니다.

그런데 호야리씨는 총도 겨누워보고 노래도 따라 부르고 탱크에도 앉아보고 군인 놀이에 신이 난 듯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6.25를 알기나 알까?

역사이니 알아야겠지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입니다.

배가 어찌나 큰지.~ 아주 거대합니다.

동네를 둘러보니 아이구 우리나라의 유흥시설은 다 여기에 있군.~ 별의 별것이 다 있습니다.


혹시 낚시할 기회가 있을 지도 모른다며 낚시 가방을 들고 갔습니다만.~ 그럴 기회는 없었어요.
준비해서 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나의 의도놔는 달리 뭔가를 벌이길 좋아하는 호야리씨입니다.아아 나는 심플하게게 맞는데.~~ㅠㅠ

낚시 가방만 들고 가나요? 거기에 필수로 따라붙는 준비물이 많잖아요.~

고기를 잡아서 소금에 절여온다는 원대한 포부로.~ 타파통도 집어넣어야지. 혹시 라면을 낚시하다가 끓여먹을지도 모르니 아이스박스에 김치를 라면을 햇반을 파를 고춧가루를 고추장을 생수를.~ 나무젓가락을 수저를 칼을.~~

당연히 낚시할 기회는 없었구요. 

 

지세포항이라는 항구에 들어갔더니만 어떤 어부가 갈치를 한가마니정도를 잡았더라구요.

가가이 가서 아는 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몇 마리씩 나누워줍니다.

얼른 호야리씨가 아는 체를 하려고 갔어요. 바로 다섯마리를 얻어왔구요.~소금까지 뿌려서 타파통에 담아왔습니다.

얼른 가서 아는 체를 해보라구? 그러면 아마 큰 걸 줄지도 몰라.~ 미인계?랍니다.

그런 것은 또 못합니다. 왜? 미인이 아닌데 뭘 미인계를.~ 아무하고나 말을 걸 수 있는 배짱이 나에겐 없습니다. ㅎ

엄청 싱싱합니다. 구워먹겠어요.~

 

저 트렁크 안에 있는 낚시 가방은 어차피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거제에서 부산쪽으로 갑니다.~

 

거제도는 잘있어라.~ 수국 필 때 한번 올께.~~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