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언제나 기대하면서 기다리지만.~이.럴.수.가.~ 자두가 열 개?

청포도58 2022. 7. 3. 11:36

자두 나무가 나이를 먹어서인가? 올해는 유난히 자두가 시원칠 않습니다.~

 

뭐.~~어린 나무였을 때에도 주렁 주렁은 없었지만요.~

이 자두 나무의 품종은 대석이라던데 영양이 부족한지 아주 콧딱지만합니다.~ 사진이 크게 나와서 그렇지.~ 이거 이거 체리 아닌가? 할 정도로 작습니다.

왜 못자라는 것이니?

꽃이 필 무렵에 꽃샘 추위때문인지 아니면 수정?이 안되서 그러는 것인지.~아직도 파악하지 못했어요.

 

향이정원에서 열매가 잘되는 것은 보리수와 블루베리, 토마토와 헛개 열매, 살구와 앵두와 매실이고.~ 대추,복숭아, 자두,사과는 영 시원칠 않습니다.

배나무도 심어보았고 감나무도 심어보았지만 기후때문인지 잘되질 않았구요.~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한 때는 향이정원의 시그니처로 인정했을 만큼 기대를 했던 자두 나무.~ 요즘 들어서 호야리씨가 쳐다보는 눈이 예사롭질 않습니다.

그냥 확.~ 잘라버릴까보다.~ 그러고 있을 겁니다.

 

그건 절대 안되고.~ 그냥 하얀꽃이 휘날리는 것까지만 인정합시다.~꽃을 보여주잖아.~

함께 가자.~ 자두나무.~

기운이 없어저이니? 꽃까지는 보여주고.~ 그러다가 으샤 으샤 기운이 생기면 열매도 보여주는 서프라이즈를 부탁한다.~

 

애처로운 자두 나무를 바라보며.~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