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후의 일본 가정을 조명하는 잔잔한 영화였습니다.
**2015년 부산영화제 20주면 기념 선정 아시아 영화 1위**
단 며칠의 불편함이건만 누구도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을 흔쾌하게 받아들이질 않습니다.
전쟁중의 아들이 죽어서 미망인이 된 며느리, 노리코를 제외하고는요.~
바쁜 일상을 살면서 부모에세 하루나 이틀 정도를 내어주지 못하는 자식들,
예기치 않게 일찍 돌아온 노부부가 부담스러운 딸,
의사인 아들은 일이 우선입니다.
바쁨을 가장한 무심함이 화면에 가득합니다.
노부부는 자식들에게 욕심을 내지 않습니다. 욕심을 내자면 끝이 없다는 걸 알았을까요?
아니면 그 밖의 이유때문일까요?
패~스 하겠습니다.
영화 말미 부분에 교실에서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많이 듣던 곡이어서 찾아보니 '기러기'라는 곡입니다.
우리나라 원곡이 아니더군요. 미국 포스터의 곡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에서도 번안해서 불렀나봅니다.
달 밝은 가을밤에 기러기들이.~~~~♪~♬~~~~~~~~~~
미망인 노리코에게 막내 시누이가 묻습니다.
인생 참 실망스럽죠?
"그래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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