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먹는 우리집의 메인 요리에서 뭐하나 추가를 한다면?
고민하던 차에 편스토랑의 간장 게장편를 보게되었어요.
요즘은 요리 프로그램이 많아지기도 했고 또 유튜브 채널도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가 있습니다.
양념 꽃게 무침은 딱히 어려울 것이 없어서 내가 한 적도 있고 결혼시킨 이후에는 진경 원장이 만들어 와서 먹긴 했습니다만.~
간장 게장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해서 시도하진 않았구요.~몇 번 사먹긴했는데 만족스럽진 않았어요.
저런 정도로 간단한 레시피라면 내가 하겠어.~(류수영 배우 편)
예전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이 가까워서 편했는데 여기서는 하남시나 구리시에 있는 수산시장에 가야한답니다.
구리로 선택.~
급냉한 암꽃게 16마리를 샀구요.
1마리에 만원꼴입니다.
16만 5천원어치.~
간장 게장은 급냉한 꽃게로(알이 찬 암캐로) 하라고 하네요.
크기는 중간보다 약간 큰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손이 좀 큰 편인 나.~
더 살까? 하다가 혹시 실패?할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stop!
명함을 가져왔으니 택배도 가능하다고합니다.
그러나
내 성격상 물건을 보지도 않고 주문할 수가? 있을까요??
1. 양파.마늘와 생강은 편으로 썰고 대파는 2뿌리정도 썰어서 구워줍니다.(마늘이 노릇해질때까지)
2. 구운 재료에 물과 양조간장,참치액,마른 고추,설탕,식초,미림을 넣어 끓여줍니다.(넣는 양은 편스토랑 참고)
나눈 사과를 추가했어요.
처음에는 강불에서 바글바글 끓으면 나중에는 중약불에서.~끓인 다음에
식혀둡니다.- 채에 걸렀어요(국물만 사용)
3. 이번에는 16마리중 6마리만 했구요.~ 10마리는 바로 냉동으로 들어갔어요.
며칠 후에.~
명절 음식으로 양념 게장을 할 겁니다.
남자들은 간장 게장은 별로 안좋아해서 6마리는 우리 여자들의 몫입니다.
공평하게 2마리씩이닷!
4. 꽃게 손질은 호야리씨의 몫입니다.
솔로 박박 문질러서 닦았구요.지저분한 것은 싸악 없애는 고급 스킬을 보여줍니다.
본래 꼼꼼합니다.
*간장이 잘 스며들게 게의 발 끝부분을 잘라야해요.
5. 배부분이 위를 향하게 해서 통에 담구요.~ 그 위에 끓여서 식혀 둔 간장을 붓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은 시중에 파는 쌍화탕을 넣는다는 것.~ 각종 한약재가 들어있어서 손쉽게 사용하면 됩니다.
6. 딤채로 들어갔어요- 끝
수리수리마수리 최선을 다했으니 맛있게 숙성되기를.~ ㅎ
'맛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골 끓이기.~ (1) | 2024.12.24 |
---|---|
비내리는 날에 여름 김치를.~ (0) | 2024.07.09 |
방배동 중식당 '주' (0) | 2024.06.16 |
파김치에 이어 또 얼갈이 통김치와 열무김치를 담갔습니다.~ (1) | 2024.05.26 |
두번째 파김치를.~ (0) | 2024.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