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두번째 파김치를.~

청포도58 2024. 5. 25. 18:51


내가 손이 많이 가서 귀찮다고 느끼는 것이라면.~ 며느리들은 더하겠지요.
나보다 다 바쁘게사니까요.
지난번에 파김치는 국물까지 비벼서 다 먹었답니다.
주부들은.~ 누군가 해준 반찬이 최고라잖아요.

쪽파가 아니어도?실파로도 담글 수가 있나요? 제가 한번 해보려구요.~ 귀염이 공주가 그랬다네요.

그렇게 맛있었다구?
내 며느리들은 요리에 관심이 있기도하고 매사에 적극적입니다.

지난 4월에 이천 시댁에서 뽑아온 쪽파로 김치를 담근 바 있습니다.
자주 해왔던 김치가 아니어서 과연?맛있을까?괜히 고춧가루 낭비하게 되는 것은?아닌가?
반신반의하면서 여러개의 요리 유튜브를 참고해서 담갔어요.

세.상.에.나.~
푹 익었을 때는.~ 이런 맛때문에 파김치가 인기가 있나보다.~ 할 정도로 맛이 있더라구요.

한번 더 해야지.•
요즘 야채 가게를 지나갈때마다 유심히 봤지만.~ 쪽파철이 지나갔는지 시원치가 않았어요.

좀 더 큰 마트엘 가봐야지.~
쪽파철이 아니라더니(야채가게 주인이).~ 뭐래? 여기는 쪽파가 산처럼 쌓에있네요.

한 단에 4500원.~ 6단을 샀어요.
단이 크지는 않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좌판의 할머니들은 다듬어주시기도 했었는데.~ 또 시아버님이 싸악 다듬어주셨는데.~ 이제는 다 없어졌네요.
언제 다듬는단말이냐.~ㅠ
오늘도 호야리씨는시간이 되질않네요.~ 친구 아들의 결혼식이 있습니다.

몸이 뒤뒤 틀려서 다듬다가 중지했다가.~ 커피도 한 잔 마시다가.~ 누웠다가.~
오늘中으로 되는 것인가?

결혼식이 끝나고 부랴부랴 도착한 호야리씨가 마무리를 했습니다.
손이 빠릅니다.~
아주 단정하게 다듬습니다.
이천 시댁의 내력이어요.~ ㅎ


파김치는 다듬는 것이 관건이지 김치치고는 어렵지않습니다.

쪽파 대가리?가 좀 큰 듯해서 칼집을 한번이나 두번정도 내주었구요.
간이 잘 배라구요.~


내 성격상 더 푸짐해야하는데 약간 만족스럽진않네요.
너무 적다?
워낙에 잘 먹는 편이어서ㅈ고기에 싸서 먹으면? 금방 다 먹겠네요.

지금은 숙성중입니다.~^^
맛있게 익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