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제는 끝이려나? (앞집의 리모델링)

청포도58 2023. 5. 11. 14:52

 

엘베 공지에 붙인 것은 어제까지인데.~ 뭐가 또 남았는지 오늘까지도 쿵쿵댑니다.

운동나가다 보니 청소하는 사람들이 온 듯 해요. 마무리가 시작된 모양입니다.

 

나도.~ 너도.~ 언젠가는 그 누구에게 폐를 끼칠 일이 있을 거여서.~ 참아주어야하지만.~~ 앞집의 경우는 완전히 다 뒤집어서 대단했었습니다. 수리 비용으로 1억이 거의 다 들었다고 하네요.

1억원어치의 공사라니 얼마나 큰 공사입니까?

젊은 부부던데.~ 흠.~ 돈을 많이도 벌었군.~~우리 옆동에서 이사를 오는 것이랍니다.

 

어서 안정을 취하고 싶도다.~ 내일이면 다 끝이 날까요?

 

호야리씨가 일찌감치 출근을 해서 뒤따라 운동을 나갔어요.

아침의 숲 속은 너무나 싱그럽습니다.

호숫가의 노란꽃창포가 줄지어 피어있었구요.~떼죽나무의 하얀꽃은 뚝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몽글몽글 불두화는 만개중입니다. 양평의 불두화도 피고 있을텐데~ 누가 봐주는 이도 없이.~~ 그러나 많이 놀다가기를.~ 향이정원을 환하게 밝혀주어요.~

 

 

 

 

작은 아버지 소식입니다.

 

이렇게 써서라도.~나도  마음을 가라앉혀야 합니다.

지난 9일에 동생과 병원에 다녀오시고나서 더 나빠지셨나? 생신 축하와 함께 위로?의  말씀을 보내드렸는데 답장이 없습니다.

 

본래 메세지로 안부를 전하면 즉시 답장이 오곤 했는데.~ 이해합니다. 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다 귀찮구나 귀찮아.~ 하시겠지요.~~

어째.~ㅠ 하.~ㅠㅠ

 

생로병사(生老病死).~ 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받아야 할 4가지 고통이라고 합니다.

생(生)과 로(老)는 있어야하지만.~ 병들어서 죽는 것은(반드시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유한한 존재이니 죽는 것이야 그렇다치지만 꼭 병이 들어서 죽어야만 할까요?

주님 부디 평화를 주소서.~please.....

 

보봐르가 말하기를 인간은 혼자라고 하잖아요.

이런 것들이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요.~ 결국 나도.~ 너도.~ 우리 모두가 다 같습니다.

 

우리 집안의 최고의 어른이신 작은 아버지.

부디 통증은 없게 해주시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유구무언(有口無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