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의 세상보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겁니까?

청포도58 2019. 10. 4. 11:57



서울역, 남대문, 종로거리, 시청앞, 세종로가 들썩들썩한 날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여기까지 왔을까???


우리 아이들이 살 세상이잖아요.

열심히 노력하면 하면 댓가가 있는 세상, 올바르게 살면 즐거운 세상,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가야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믿음에서 출발했습니다.

당연한 거 잖아요.~


어라??어??어??어??

아무리 그렇겠어??


나는 무조건 善이고 상대방은 惡이라며 서로 핏대를 올리며 싸웁니다.

말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애처롭기까지합니다.


이런 날들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 들으면 이렇고 ,저기 들으면 저렇고. 그러나 어떤 것이 참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스스로 가려지게 되더군요.


아..난 그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이 솔직한 한마디가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그렇게 출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야 잘잘못은 있을  터, 인정하기가 그렇게도 어려운 것인지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덮지말고 ..인정하고 , 사죄하고,잘못된 부분은 오려내고, 다시 나아간다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나는 左니 右니 할만한 정치 성향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너무나 갈라진 국민들의 민심이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얼마 전에 미국에서 온 친구 부부가, 이제는 안정이 되어서 살만한데, 고국의 소리가 들리면 괴롭다고 하더군요.

부끄러웠어요.

그러게 ㅠㅠㅠ..좋은 소식이면 자긍심이 생길텐데,, 미안하구랴..~


그냥 있는 자리에서 충실히 살면 되는 줄 알았는데,.~~~보통의 사람들은 다 그럴 겁니다.

세금 내라면 내고, 또 올려 받아도 불만없이, 나라를 위해서 쓰것지..하며 마음으로 응원하는 나라가 아니었던가요?


기회는 균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너무나 멋진 말이 더 이상 먼지가 되어 날아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또 희망과 기대를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