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천국에 있는 친구.~의 아들이.~ 오늘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호야리씨와 함께 참석했구요.~ 차가 밀리질 않아서 일찌감치 도착을 해서.~ 성당 뜰에서 산책도 했습니다. 미사를 보는 내내.~ 친구를 생각했습니다. "둘째까지 결혼을 했으니 이제는 한시름 놓고 편하게 지내렴.~ 오늘 내가 일찌감치 가서 신부랑 인사도 했단다.~ 참하고 아주 착해보이더라 그리고 예뻤어.~ 더구나 함께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니 케미가 잘맞을 것 같더라.~ 아무 걱정하기 말아라.~" 스테인드 글라스가 예쁩니다. 결혼식장에 가면 축하 화환이 주르륵 줄지어 서있잖아요. 사실 그거 좀 촌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오는 선물을 보낼 수도 없는 바.~ 어쩔 수 없긴 한데.~ 요즘은 청첩장에 표시를 하더라구요. 화환은 정중하게 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