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40분에 만났다가 이제야 집엘 들어왔으니 6시간도 훌쩍 넘었네요.~
오랫동안 못만났으니 할 말이 무궁무진합니다.
우리가 어디까지 얘기했었니?
그동안의 근황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잘난체하고는 거리가 먼 친구이고 배려의 여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최초로 가톨릭으로 전교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나중된 자가 먼저된다고 하더니만 정말 그렇습니다.
여전히 9일기도를 생활화하는 친구입니다. 나는? 날라리 신자여서 미안해요.~
혹시 친구의 기도덕분에? 내가 무탈한 것인가??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안 늙었구나.~ 그러게 .~~우리들끼리 이야기이니 남들이 들으면 웃을 겁니다만.~ 서로 자화자찬입니다.
나는 여전히 모자를 애용하고.~ 세실리아는 여전히 스카프를 애용하고.~~ 변하지 않는 우리들의 루틴입니다.
우리들의 아지트.~ 프레임 676.~
친구 아들의 사업 과정을 들으면서.~ 장하더라구요. 오호 그래? 그렇게 확장을 했다고?
든든씨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함께 다닌 터라.~ 잘 압니다만.~ 아들들끼리는 스타일이 다르긴 했어요.
모범생이었던 든든씨였고.~ 친구 아들은? 좋은 머리에 비해서 공부는 열심히 안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구요.~ 엄마들끼리는 친했는데 아들들은 그리 친하지는 않았어요.~
뜻밖에 결혼이 좀 빨랐구요.~지금은 씩씩한 아들을 둘이나 낳고.~사업에 뛰어들더니만 3차까지 확장을 할 정도로 규모가 커진 모양입니다.
이제서야 머리를 쓰는군.~ㅎ 사업은 머리가 좋아야 성공 가능성이 높은데.~~성공 가도를 가고 있군요.
잘했다. 잘했어.~ 진심으로 축하를 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지만.~끝도 없이 이어지는 우리들의 수다입니다.
목이 아플 정도로 말을 많이 했다면? 어지간하지요?
또 만나자구.~~
모두 모두 굿 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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