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금 한창이네요.~ 하얀 목련 & 자색 목련입니다.

청포도58 2023. 3. 28. 15:58

 

 

딱 며칠동안만 예쁜 목련입니다.

운동나갔다가 들어오다가 현관앞에 우뚝 서있는 목련꽃을 바라보며 오오 내사랑 목련화야.~를 부르던 엄정행 교수를 떠올렸고 박목월의 4월의 노래를 떠올렸습니다.

또.~

육영수 여사의 기품있던 모습도 떠올렸습니다.

 

누군가에게 떠올려지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만.~ 생각해봅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모습으로 남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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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어느 정도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알아야 할 것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세상에나.~

도처에 전원주택이 어찌나 많은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어왔는지.~ 공부를 하다가보니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튜브는 잘 사용하면 지식의 보고와도 같습니다.

나이를 먹더라도 지적 호기심을 멈추지는 말아야지.~결심한 바 있는데.~ 그것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외웠는데? 까먹었다.~ㅠㅠ

 

할 일은 많은데.~ 그냥 컴텨앞에 앉아있습니다.

한 스텝을 갔으나.~ 생각거리는 더 많아졌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소서.~

 

4월의 노래/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둔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이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이 등불을 밝혀둔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이 어린 무지개 계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