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며칠동안만 예쁜 목련입니다.
운동나갔다가 들어오다가 현관앞에 우뚝 서있는 목련꽃을 바라보며 오오 내사랑 목련화야.~를 부르던 엄정행 교수를 떠올렸고 박목월의 4월의 노래를 떠올렸습니다.
또.~
육영수 여사의 기품있던 모습도 떠올렸습니다.
누군가에게 떠올려지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만.~ 생각해봅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모습으로 남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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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어느 정도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알아야 할 것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세상에나.~
도처에 전원주택이 어찌나 많은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어왔는지.~ 공부를 하다가보니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튜브는 잘 사용하면 지식의 보고와도 같습니다.
나이를 먹더라도 지적 호기심을 멈추지는 말아야지.~결심한 바 있는데.~ 그것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외웠는데? 까먹었다.~ㅠㅠ
할 일은 많은데.~ 그냥 컴텨앞에 앉아있습니다.
한 스텝을 갔으나.~ 생각거리는 더 많아졌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소서.~
4월의 노래/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둔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이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이 등불을 밝혀둔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이 어린 무지개 계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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