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팔려는 자 & 사려는 자.~

청포도58 2023. 3. 24. 19:59

 

세상이 그런 것 같습니다.

갑도 되었다가 다시 을도 되고 또다시 을이 갑이 되고.~ 세상사는 돌고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양보도 하고 양보도 받고.~ 스무스하게 이루어진다면 평화로울겁니다만.~

 

3월초부터 어제까지 엄청 힘들었습니다.

갑자기 또 여기저기에서 연락이 오고.~ 잠잠할 때는 한량없이 조용하더니만.~참 내.ㅠㅠ

 

이러면 저렇고 저러면 이렇고 이랬다 저랬다 이렇게 한다고 하더니 또 아니라고 하고 .~ 개인이 아니라 법인으로 산다커니 골조만 남기고 다 때려부순다고 하더니만 또 아니라고 하고.~ 온갖 말들이 난무했습니다. 여하튼 무척 복잡?했습니다.

 

또 전 날에는 뜬금없이 어마어마한 금액을 깍자고 해서 나의 분노 게이지를 확 올려놓았습니다.

내일이 계약인데? 안하자는 것? 무슨 뜻인가??

 

백원도 못깍습니다. 안합니다.

상도의라는 것이 있지.~ 이게 뭡니까?

사려는 사람도 팔려는 사람도 기준선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고.~ 그럼 여태까지 한 이야기들은 무엇이었나요?

 

나는 단호했었어요. 절대. 네버.~ 그렇게 할 순 없습니다.

알아서 하세요.~ ㅠ

 

다일렉트로 당사자와 이야기를 하면 풀어가기가 쉬울 텐데.~ 그렇지가 않았어요.

전면에 나선 사람은 팀장??이라고 하던데?.~~시스템이 어찌 된 것인지도 모르겠고.~ @#$%^&*(@#$%^&*@#$%.~딱히 알고 싶지는 않았지만. 알게 되었구요.

 

나는 본래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인 사람이잖아요.

집의 가치와 현실적인 싸움?을 할 때.~ 내 속마음은 이랬어요.

얼른 끝내고 나서.~봄이 더 깊어지기 전에 다알리아를 심어주고 가야지.~또 칸나도 심어주리라.~~그리고 신발장 속에 모아두었던 각종 씨앗 역시 흙 속에 넣어주고 가리라.~ 나중에 짠하고 나오면 얼마나 예쁠까? 깜짝 놀라겠지? 뜻밖의 즐거움으로 서프라이즈가~~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했습니다.

 

꽃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일까요? 부디 그러기를.~

 

열쇠를 두고 올 필요가 없어져서 들고 왔더니만.~ 한번 더 들어갈 수 있을까요? 볼 것이 있답니다.

나중에 보시면 안될까요? 아직까지는 ~잔금이 완료될 때까지는.~ 나의 권리잖아요.

그렇기도 하고.~ 우리는 지금 서울입니다.

물론 기회가 되면 그렇게 해드릴 수는 있습니다만.~ 시간을 조율해야겠지요.~

아직도 궁금한 것이?? ㅎ

 

주인이 없는 집에.~ 객이 둘러본다는 것이 나는 싫었어요. 그러나 그동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번에 가서 보니 창문을 열러두고 갔더라구요. 깜박했군.~ㅠㅠ 

저번에는 거실 문을 잠그지도 않았던데.~~ㅠㅠ

 

예외없는 규칙은 없는 법이니.~ 나중에 내가 있을 때.~ 와서 보시기를 권하면서.~

이만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