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야쿠르트 아주머니를 만나서 슈퍼백을 살 때만해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어느새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습니다.
봄날씨답게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입니다. 꽃샘 추위.~
요즘 일 처리를 하는 것이 있는데.~ 슬로우 슬로우.~입니다. 내 성격상.~ 답답합니다.
그러나.~
기다려야하는 일도 있는 법.~마음을 가다듬으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을 나는 굳세게 믿는 편입니다.
진인사대천명도 좋아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했구요.~ 생각이 날 때마다 화살기도를 드리니 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계획했던 일들이 잘 처리가 되기를 바라면서 봄이면 생각나는 소월의 시 한편 올립니다.
(아파트 놀이터 작은 동산에서 핀 진달래입니다. 꽃봉오리를 보세요. 얼마나 예쁜가? 봄봄봄입니다. 새색시 얼굴같지요?)
진달래꽃/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다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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