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요즘 미디어에서 심심찮게 등장해 우리에게 더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들이다.
현재 한국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MZ세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지금 20대~30대인 이들은 사회에 진출할 준비를 하거나 사회 초년생으로 막 시회에 첫발을 내디딘 상태다.
머지않은 미래에 사회이 주인공이 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MZ세대의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MZ세대, 소비의 정의를 바꾸다
MZ세대가 소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밸런스이다.
한정된 돈, 시간, 공간 안에서 최대한의 만족을 얻는 것이소비의 목적이 됐다. 그러다보니 물건을 필요 이상으로 갖는다 는것은 이익이 아닌 부담으로 다가온다. 사용하지 않고 남은 잉여를 처리하는 것에도 시간과 노력이 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식재료를 선택하는 방식에서도 잘 드러난다. 다 먹지 못할 것이라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소포장된 재료를 먹을 수 있는 만큼만 구매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선보인 조각 수박인 '나 혼자 수박'이나 포대 단위가 아닌 병 단위로 구매할 수 잇는 동네정미소도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소비와 소유를 동일시 하지 않는 것도 MZ세대의 특징이다. 굳이 갖지 않아도 공유 서비스를 통해 물건을 가졌을 대의 효용을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 형태를 '클라우드 소비'라고 한다. 제약없이 어디에서나 연결돼 필요한 물건을 여러사람과 공유하는 소비 형태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넷플릭스, 왓챠등의 OTT사비스와 서울특별시의 공공자전거 서비스인 '따릉이'를 들 수 있다.
더 나아가서 기존세대에서는 소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집이나 차에도 공유서비스가 자리잡았다.
2. 인간 관계와 여가생활의 키워드 SNS
MZ세대는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릴 만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며 최신 기술과 트랜ㄷ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들의 일상에서 떼어놀 수 없는것이 바로 SNS다.
SNS로 단순히 자신이 소식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인간 관계를 맺고 여가 생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MZ세대는 SNS를 통해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사람과 친구가 되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다.
인스타 친구를 인친, 트위터 친구를 '트친'등 SNS에서 만난 친구를 지칭하는 단어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3. 내 작은 행동을 사회 변화의 시작으로
MZ세대의 관심사중 하나는 '지속 가능한 삶'이다 지금의 괜찮은 일상을 미래에도 게속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사회 안전망과 환경 문제등 다양한 부분에서 목소리를 내고 참여한다.
지난번 N번방 사건이 터졌을 대에도 이를 공론화하고 가해자들의 함당한 처벌을 촉구하는 대규모 릴레이 해시테그 운동이 일어났다.
이 외에도 개인이 관심을 가지는 사회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국민청원을 올리며 참여를 유도하기도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후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여 환경 위기 의식 역시 높아졌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일회용품을 받을지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정해놓은 것도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 참여하는 MZ세대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MZ세대 사이에서 공유되는 문화는 우리 나라의 전 세대가 관심을 가지는 '주류'로 발돋움하고 있다.
기업도 이에 맞춰 MZ세대를 겨냥한 마켓팅 전략을 바쁘게 내놓는 중이다.
MZ세대가 이끌어 갈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기대해보자.(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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