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미나리' 영화를 다운받아서 보내줬습니다.
밖에서 비는 내리고.~~잘봤습니다.
상영시간은 2시간은 안된 것 같구요, 이미 본 사람들 중에서 약간 지루하다는 평도 있었는데 나는 괜찮았어요.
이민 가족과 미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잖아요.
약간 다큐멘터리 같다? 그런 느낌도 들었습니다.
내용은 다 들 아는 이야기니까 패스하구요, 나의 경우 아아 친정 엄마의 희생은 미국까지도 연결이 되어있구나.~~ㅠ
나름의 방식으로 순자 할머니는 아이들을 돌봅니다.
스트롱 보이 .~~스트롱 보이.~~ 심장이 약한 데이빗에게 용기를 줍니다.
결국 순자 할머니는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몸이 성치 않게 됩니다. (고단하게 사는 딸을 보면서 스트레스가 있지 않았을까요?).~~그 와중에서도 집안일을 돕다가 그만 불을 내게 되고 그동안 애써 쌓아온 것들이 다 불에 타고 맙니다. 망한 것이지요.ㅠㅠ
가족의 힘과 미나리는.~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자 할머니가 한국에서 가지고 온 미나리 씨앗이지요.
미나리는 언제 어디서나 잘 자라고 먹을 수도 있고 약도 된는 것이란다.~~손자 데이빗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었을까요?쓸모있는 사람이 되어야지..(사위인 제이콥이 아들에게 인식시켜주는 말입니다.)
보이는 것이 안보이는 것보다 더 무서운 거란다...........뱀을 보면서 할머니가 말합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을 할 수가 있을 겁니다.
대화가 아니더라도 할머니의 담담한 표정과 행동에서 가족들을 위한 끈끈한 온기를 느꼈습니다.
원더플 미나리 .~원더플 미나리.~ 이제 남은 것 미나리뿐입니다. 그리고 가족.~~
잔잔한 감동?이었습니다.
오늘 기사에서 배우 윤여정씨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미국 아카데미가 아닌가? 각 나라에 아카데미 시상식 있나봅니다.
수상 소감중에서.~~~~~
모든 상은 의미가 있지만 이번 상은 특히 고상한 체 하는(속물적인) --snobbish...사람들로 알려진 영국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 기쁘다...뼈있는 농담을 던져 웃음과 박수를 끌어냈다고 전해집니다.
든든씨가 어학연수를 옥스포드로 다녀왔는데.~ 그가 느꼈던 영국인들의 소감과도 상통하더군요. snobbish...라는 단어.~
프리 토킹이라.~~ 언제나 부럽습니다.
어쨌든 축하합니다.배우 윤여정씨.~~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봄비.~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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