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 안녕하세요, 별 일 없으시지요?
삐치셨구나? 아닌데?? 전화한지도 얼마 안됐고, 용돈을 보내드린 것도 얼마 안됐는데.~
내가 느끼는 시간과 엄마의 시간은 계산법이 다른가봅니다.
똑같은 레파토리가 시작됩니다.
도대체 입맛이라는 게 어디로 도망을 갔는지 먹고싶은 것도 없고 기운은 더 없고, 그래서 회관에도 못가고.~ 그렇다.
뭐 드시고 싶으신 것 있으면 말씀하세요.
움직이기도 싫고, 그런데 지원에미가 아주 잘한다, 뭐든지 해줄려고 노력하는데 내가 안먹어서 고역일거야.~
아이구 잘도 아시네. 그럼 엄마도 노력은 해야지.~ 그러면 안된다구.
그러면 어떻게 해드릴까?
나도 언성이 높아집니다.
우리집에 오시라고 해도 싫다고 하시고 언니들 집도 싫다고 하시고 주말에 양평으로 오시라고해도 싫다고 하시고. 어쩌라구?
엄마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해보세요. 제발.~
없어 없어, 내가 돈이 없어서 못사먹길 하니, 먹기 싫어서 그렇지.~
얘기가 하고 싶으셨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엄마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보호를 충분히 받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자식들보다 배우자가 더 위로가 된다는데, 아버지가 안계시니 어쩌면 우리에게 부리는 어리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화를 끓고 어마의 숨겨진 의도?는?? 생각해봅니다.
좀 더 관심을 다오.~ 가 아니었을까요?
다음 주에 갈께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귀여운 강아지의 이름은.~명랑 소녀 쫑이랍니다. (0) | 2012.12.18 |
---|---|
두~~~~~둥~~우리집 귀염둥이 토마스가 토목기사 최종합격을 했어요 (0) | 2012.06.01 |
청포도 이야기.~ (0) | 2012.03.02 |
2012년 2월 29일 오전 11:55 (0) | 2012.02.29 |
V.A - Desperado (슈퍼스타K Ver.) (MR) 외 1곡 (0) | 2012.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