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붙박이로 한달여 살아본 전원주택의 소감.~

청포도58 2024. 12. 2. 13:54


겨울에 혹시 추울지도 모르니 벽난로도 설치하고.~ 냉.난방이 되는 에어컨도 설치했고.~ 페시브 하우스라는 공법도 십분 이용해서 집을 지었잖아요.~

아직까지 큰 추위는 없었으니 단언하기는 이르지만~여태까지는 아파트에서 살았을 때와 별 차이를 못느낀다는 것.~ 거의 반팔이어도 딱히 춥지않아요.

저저번에 사진 정리를 하면서 없애야할 사진들을 태우느라 한번 켰을 뿐.~그 다음부터는 불을 피운 적은 없습니다.

예전에는 세컨으로 사용을 하다보니 도착해보면 썰~렁하잖아요
그 때는 자주 사용했었고 고구마도 올려서 군고구마를 만들어먹기도했어요.

이제는 붙박이로 살게되니 당연히 썰렁하지도 않고 에어 프라이기가 있으니  고구마도 올릴 일이 없게되니 괜히 만들었나?까지 생각할 정도입니다.

너무 성급한 결론일 수도 있으니 벽난로는 더 지켜보기로합니다.

내가 생각한 전원주택에서의 삶은 한가로울 것이다.~ 내지는 다다다 다른 성향과 분위기이니 각자 사는 거쥐.~ 했는데.~
땡!
틀.렸.어.요.~

말하자면 도시형?전원주택이라고 할 수 있네요.
벌써 누가 오고 가는지.~ 직업은?나이는?자식들은?
다 알고싶어합니다.
나야.딱히 가릴 것도 없고.~ 누구보다도 더 잘난 것도 없고 그렇다고 떨어지는 것도 없으니
말하고 안하고도 없었어요만.~ 벌써 다 들 꿰고 있더군요.
그래? 참내 ㅠ 소문이 빠르기도 하네요.

한가지.~
눈치우러 나갔다가 잠깐 인사를 했던 레드하우스의 남편이 집에 들어가서 부인에게.~ 당신하고 비슷한 연배이거나 어쩌면 약간 위?일 것 같다고 얘기했답니다.
그 주부는 50대 중반이 안된 젊은 여자올시다.
오~ 호~
나를 50대로 봤다구?
얼핏 봤으니 뭐 그럴 수도 있는데.~ 이번 모임에서 자세히 봤으니.~ 더이상의 판단은 그들 부부의 몫.~ (하하).~이겠지요.~ ㅎ

선입견이라는 것이 분명히 있잖아요.
프사를 보면 오~ 호 ~ 손자도 있는 그랜맘이로군! 나이가 있다.~ 그런 시선으로 나를 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우리나라 특유의 정서.~ 나이로 편가름되는 것은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잘 살아왔다면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 아닌가요?
이건 내 생각이니.~ 인정하든 안하든 그건 알아서들 하도록!
어쩔티비? 엉?

요즘 고민중인 것은 자동차!

면허야 아주 오래 전에 땄고 자차도 있어봤고.~ 딱히 필요하지않다고 생각할 때쯤.~ 이대표가 대학졸업을 하고 토목기사로 취직을 했어요.
현장 근무라 차가 필요했고 기꺼이 아들에게 넘긴 바 있습니다.
그러고서는 운전은 안했어요.

외출할 때.~교통이 불편한 곳이면 호야리씨가 데려다주었고.~ 서울이니 택시타기도 어렵지않았고 전철과 버스가 연계가 되는 시스템이어서 차가 없어도 괜찮았어요.
그런데.~~여기는
미용실도 멀고 롯데마트도 멀고. 성당도 멀고.~ 걸어서 가기에는 무리입니다.
허구헌날 호야리씨와 함께 할 수도 없고.~ 너무 자유롭지가 않네요.

어제도 성당갈때는 호야리씨가 데려다주었고 미사끝나는 시각이 11시40분이옵니다.했건만.~
50분이라고했지 언제 40분이라고 했느냐.~ 으이구.~
10분이나 지각을 했다는 것.~ ㅠ

언제나 이럴 수는 없다.~
실용적인 차를 고민해보기로합니다.

호야리씨는 햐.~ ㅠ 또 향이정원께서?운전하고나가면 들어와야 안심이 된단말이지.~
그 전에도 뻑하면 박치기를? 했던 것 아니냐.~ ㅠ
뭐래?내가 한게 아니라 다른차가 박았다니까 두 번!
결국 불안하다는 얘기인데.~
멀리 가는 것이 아니고 이 근방에서 왔다갔다이니.~ 걱정할 것은 없네요.

설왕설래하고 있는 中입니다.
과연?
어찌 될까요?

소감.~
자차가 없으면 불편하다.
편의시설이 떨어져있다.
예전 향이정원에 비해서는 프라이버시가 노출이 된다.
그러나
자연환경이 너무 좋다.
새 집이어서 깨끗하다.사람까지 깨끗해보인다,
새봄에 정원 꾸밀 꿈에 부풀어 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