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천재 화가 이중섭의 삶을 소설화한 ~이중섭 1,2.

청포도58 2024. 9. 7. 14:06

어제는 열심히 일을 했으니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도서관에서 책 읽기로 힐링을 하고 있습니다.

하룻밤 자고 나니 허리가 아픈 건 싸악 사라졌고요.~ 아직은 젊은가? 봅니다.~ 오래가지는 않더라고요.
그러나
내리 이틀을 일하느라 보내긴 싫더라고요.
그러기도 하고.~ 어젯밤 술 먹고 들어온 호야리씨가 왕복 서너 시간을 운전해야 해서 혹시 졸음 운전을 할까 봐 감시도 할 겸 함께 양평엘 왔고요.
나는 도서관의 빨간 소파를 재빨리 차지하고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화가 이중섭은 내가 좋아하는 화가입니다.
제주도의 있는 이중섭 거리도 거닐었었고 그가 살던 초가집에 도 갔었고.~ 또 우리 집 거실에는 황소 그림도 걸려있습니다.(진짜는 아닙니다만.)

오늘의 독서는  천재 화가 이중섭의 삶을 소설화한 작가 최문희 씨의 장편 소설입니다.
1편은ㅡ게와 아이들과 황소,
2편은ㅡ순수한  모순의 사랑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것....) 그럴까요?

내가 알고 있었던 내용과 거의 비슷한 걸 보면 픽션보다는 팩트의 성질인 듯 합니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잖아요.
시대적으로 용감한 사랑,용감한 결정이었습니다.
식민지 시대였잖아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으나 시간가는 줄 모르게 또 빠져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가톨릭문인회 단톡방에~ 여기서 등장하는 시인 '구상'님.~
'구상 시인의 길'이 여의도에 생겼고 표지석과 제막식이 9/5일에 있다는 공지가 떴었어요.
참석은 못했지만.~ 기쁘게 축하드립니다.

뗄래야 뗄 수 없는 문화적인 공동체인 이중섭 화가와 구상 시인.~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
뭐랄까?
크게는 인간으로써 작게는 남자로서의 매력이 있늣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중섭과 남덕 여사,그리고 두 아들 태현과 태성.~ 서로 그리워했고 애절했고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요즈은 특히 멋진 사람?이 드물잖아요.
드문 게 아니라 멸종 아닙니까?

거짓말이 난무하는,위선으로 가득찬 정치,경제,의료계.~
다 들 나만 잘났다구!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의 시대입니다.

각설하고.~

이 다음에 내가 태어날 수 있다면 천재로 한번 태어났으면 합니다.
번뜩이는 지성,재치로 획을 긋는 천채.~
그.그렇게 되어보고 싶습니다.
하하.


현실에서는.
책을 보다가 깜박 졸고 있는 모자 쓴 女子.
혹시 누가 본 것은 아니겠지?
아직 여기는 우리 동네가 아니니 다행입니다.~ ㅎ




앞으로 보이는 스벅.
아이스 돌체라테 한 잔 딱 마시고 싶은 데 가기 귀찮아서 쳐다보고만 있네요.
순간 이동으로 내가 가든지 아니면 돌체 아이스 한 잔이 이리로 날아오면 안 되겠니?

오늘의 독서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