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에 축복이 피어나다/이명옥
그루터기에 불쑥 날아든 풀씨 하나
척박한 틈새에 터를 잡았다
길 잃은 씨앗 하나 다독여
햇살과 바람과 손잡고
너 그루터기
그렇게 우주를 품었구나
그 여린 잎사귀
조곤조곤 전하는 이야기에
어느새 나는
무릎을 꿇듯 옷깃을 여민다
..........................................
자연처럼 정직한 것이 있을까요?
햇살,한 줌의 바람과 함께 하는 아름다움!
자연은 정말 신비 그 자체입니다.~
시인님의 끝없는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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