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체리가 딱 하나.~

청포도58 2022. 6. 15. 18:55

 

이번 봄에는 유난히 하얀 체리꽃이 많이 피었었습니다.

역대 처음이어서 기대를 했건만.~ 오늘 와서 보니 세상에나.~ 그 큰 나무에서 딱 한 개가 빨갛게 익고 있었어요.

너.무.한.다.너.무.해.ㅠㅠ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가?

체리나무가 너무 커져서 창문을 가리게 되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잘라야하나? ㅠㅠ

듣고 있니? 체리나무야.~~ 내년에는주렁주렁 열려서 수확의 기쁨을.~ 또 키우는 보람을 안겨주기 바란다.

 

새뱅이가 나타나질 않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인가? 아니면 먹이를 찾으러 삼만리?? 또 어디서 싸운 것은 아닌지???

주차장에 차가 있으면 나타나는데 영 소식이 없습니다.

어서 와라.~ 내가 왔다.~~ 황태포도 찢어서 가지고 왔노라.~ 새뱅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샤스타데이지, 붓꽃, 함박꽃들이 지고 있구요.~ 금계국은 한창이고 백일홍, 섬초롱꽃과 채송화도 한창입니다.

보리수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구요...........이번에도 보리수는 와인을 만들 예정입니다.

앞으로 필 꽃들은 다일리아와 칸나와 글라디올러스 과꽃 심잎국화와 코스모스쑥부쟁이 벌개미취입니다.

 

이번에 장미는 망했다고 보면 되구요,

꽃범의 꼬리도 현재까지는 망했다고 보면 됩니다............. 호야리씨의 지나친 관심때문에 그만 타버리고 말았어요.~ㅠ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구요.

일이 생겨서 다시 서울엘 다녀와야합니다.

 

비가 오면 비오는대로 햇빛이 나면 햇빛을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