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유치원 입학식날에~♡

청포도58 2022. 3. 3. 11:56

놀이학교를 다니다가 이제는 유치원에 입학을 한 우리 연준이.~

앗. 유치원 이름이 예일? 오~호 그럼 이 다음까지 쭈욱 예일로 가자. 연준아.~~ 예일大까지.~ 어때??ㅎㅎ

 

어제 첫날이었구요.~ 

적응기간이라고 해서 일찌감치 끝내고 집에 와있더군요.

얼굴이 어찌나 오동통해졌는지 빵 터질 것만 같네요. 너무 귀여워요.~

 

서너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쉴 새 없이 솟아나는 에너지때문에 내 에너지는 고갈되었어요.ㅎ

잠깐이라도 쉬면 안됩니다. 바다 동물에서부터 공룡 그리고 정글.~ 그리고 제일 애장하는 티니핑 놀이입니다.

이 놀이 저 놀이.~ 나름의 루틴이 있어서 꼭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티니핑 캐릭터가 다 다른데 키키핑은 막대 사탕을 들고 있구요.~아잉핑은 애교예요 심각한 상황을 싫어한답니다.

부끄핑.부투핑.띠용핑.차나핑은 베개가 소품입니다. 귀찮아한다고 해서 차나핑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인가 봅니다.

 

도대체 셀 수도 없이 많은 콧닥지만한 인형들인데 그걸 다 외우더군요.

나는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요.~ 가끔 나에게 묻습니다. 이걸 뭐라고 했지, 할머니? 그.글쎄..그거? 티니핑 종류잖아. 그거 말고 이름 말이야.~@#$%^&*&^&%$%^~

 

어제는 배가 고팠는지 저녁을 좀 많이 먹었어요. 거기에다가 내가 욕심이 생겨서 초록마을에서 나 온 착한 어린이 홍삼액까지 마시게 했는데~ 오면서 괜히 걱정이 되더라구요. 너무 많이 먹였나?

 

든든씨가 퇴근을 하면서 교대를 했구요.~ 

아이 키우기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느낄 겁니다. 든든씨와 진경공주.~

 

내가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잠이 들었다는 보고입니다.

엄청 피곤한 하루였을 겁니다.

새 친구들도 만났고,새 선생님, 새 교실.~ 모든 것이 새로워서 익히느라 고단했던 모양입니다.

 

유치원도 잘 적응하기 바라면서.~ 

이따가 또 만나자, 연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