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수확시기가 다 끝나는 이 시점이 되면 언제나 우리 가족은 사과즙을 시켜서 먹습니다.
가족들이 다 좋아하지만 특히 우리 연준이가 애용하는 음료입니다.
단골이어서인지 이번에는 정상가보다 더 싸게 해주더라구요.
사과즙만 보내도 되련만 이 분은 언제나 사과 몇 개를 사과즙 사이에 끼워서 보내줍니다.
사과 몇 개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분의 마음씨가 예쁜 것이지요.
이번에는 또 수세미 하나를 보내주셨어요.
설거지 할 때 쓰는 것.~ 맞지요?
오마나 오마나.~ 완전 천연 수세미일세.~~ 누군가에게 뭘 줄 때에는 그만한 노력이 분명히 있습니다.
잘 키워서 수확하고 껍질을 벗겨서 씨를 빼내고 건조하는 과정이 있었겠지요.~~
고맙습니다. 잘 쓸께요.
세상이 많이 삭막해졌다고는 하지만 주변에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사과즙도 그렇고 태안의 펜션 주인장도 그렇고.~~ 다 들 정성을 다하더군요.
소박하고 따뜻한 분들입니다.
열심히들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모두 모두 굿 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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