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바닷가의 횟집입니다.
좀 괜찮다싶은 음식점에는 어느 정도의 손님들이 있더군요.
호야리씨가 회가 먹고싶은지 회를 떠서 숙소에 가서 먹는 것은 어때? 하는데.~~ 식당에서 먹으면 스끼다시니 뭐니 해서 다다다 나오잖아요.
그 서비스를 받지 않는다? 그건 너무 억울합니다~ 나는 정작 회보다도 미리 나오는 스끼다시 이것 저것 맛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홀이 아주 넓은 집으로 선택.~ 구석에 자리잡았어요.
칸막이도 다 되어있고 또 워낙에 넓어서 서너 팀이 다 들 뚝뚝 떨어져서 식사중이더라구요.
가급적이면 마스크는 늦게 벗으리라.~
셋팅이 되고나서야 마스크를 벗었어요.
스끼다시가 다 나오고 메인 요리인 광어회가 나오는데 "빵" 터졌어요. 하하
고급 횟집에서는 보통 생화가 꽂혀있잖아요. 여기는 완전 새빨간 동백꽃 조화이구요.~ 이파리는 진짜 동백잎입니다.
새~빨~갛~습~니~다. 부조화의 조화??
나름대로 멋을 부린 것이잖아요.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인정.~ 인정.~~ㅎ
2인분에 6만원.~싸지요??
아이구 저렇게 많은 종류의 스끼다시를 주면 설거지 그릇이 얼마나 많을꼬.~
그렇게 다 들 애를 쓰며 살고 있군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좋았습니다.
나중에 매운탕이 아주 일품이었는데 남기고 온 것이 자꾸 눈에 어른거립니다.
팍팍 먹을 수 있는 날이 오면 다시 가서 먹겠어요.
맛있는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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