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국화 베개, 꽃 베개~

청포도58 2020. 11. 18. 11:10

어제 처음으로 꽃베개를 베고 잤습니다.

그래서인가요?

밤 새 서너번은 깼다가 잠드는 것이 습관이 된 지 오래인데, 어젯밤에는 딱 한번 깼으니 정말로 불면증에 도움이 되나봅니다.

 

조만간 양평 시내에 있는 롯데마트이거나 다이소에 들러서 제대로 된 주머니를 사서 절대 삐져나올 수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어제는 임시로 양파주머니에 넣어서 꿰맸더니 고운 가루들이 나왔더라구요.예상은 했던 바, 일단 시범적으로 해봐야해서 급하게 베고 자봤어요. 하하.~ 성질 급한 여자올시다.~

 

불면증뿐만이 아니라 일단 알레르기에 좋다니, 가루가 나오면 안되잖아요. 혹시 콧속으로 침투한다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완할 것은.~양을 너무 많이 넣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무엇이든지 과해서 좋을 것은 없을 것 같아요.

내 주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호야리씨, 우리 든든씨, 시누이.~가 확실하니 내 것하고 진경공주까지 하면 다섯개로 나누면 됩니다.

이것이 확실한 효과가 있다면? 내년에는 더더더 체취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청정지역, 물맑은 곳, 양평에서, 더구나 중미산 휴양림 근처에 있는 향이정원이니 더이상 깨끗할 수는 없을 겁니다.

또 씻어서 말렸고, 서울에 갔다가도 어서 가서 뒤적거려줘야하는 건데.~ 애면글면 하는 마음까지의 정성을 합한다면 최고의 품질이 아닐까요? ㅎ

 

아침에 호야리씨의 반응이 나왔어요. 이거 정말 좋은 거 같은데?? 어젯밤에 한번도 안깨고 아침이었다니까.~~ 으이구 본래 그대는 평소에도 그랬습니당. ~~ 어쨌든 감격을 하니 좋습니다.~

 

또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확실히 보완을 해서.~ 서울에 가서 올릴께요.~꽃베개.~~로맨틱하지요??

 

오마나 어쩐 일로 성공했나보네.~~ 좋아서 가슴이 울렁거립니다.ㅎ

 

촉촉하게 가을비가 밤새 내렸습니다.

이른 아침에 본 가을 풍경은 온통 주황색입니다.

낙엽숭의 주황색 단풍이 사방을 감싸고 있구요, 바위 틈에 영산홍 잎새들이 새빨간 얼굴로 꼿곳하게 서있습니다.

너무 예쁜 풍경입니다.

 

모두 모두  good day.~~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