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양평에서.~~메리골드꽃을 말리고 있습니다.~

청포도58 2020. 11. 16. 16:16

오늘은 월요일, 서울에서 양평으로 왔습니다.

 

날씨가 추워진 정원에서 불을 밝히고 있는 메리골드, 참 대견합니다.

부랴부랴 꽃을 채취했구요, 많이는 못했어요. 이번에 잘 말려서 끓여서 마셔보구요, 괜찮으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꽃차로 인기가 있다는 메리골드꽃입니다.

 

결명자와 블루베리도 좋지만 눈 건강에는 메리골드가 단연 최고라던데. 그 이유중에 하나는 메리골드 속에 풍부한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하기 때문이랍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사용이 잦은 현대인들의 경우 노안뿐만이 아니라 황반변성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졌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오만데가? 다 좋다는 것이 밝혀졌다는데 그건 생략하기로 합니다.

장점이야 너무 많다니까 그렇구요, 혹시 체질적으로 안맞는 것이 있나없나 정도만 찾아보고 있습니다만.~ 많이 먹거나 마시지만 않으면 큰 문제는 없나보더라구요.

 

어디서 보니 쪄서 말리고 또 덖어서까지..하는 과정도 보이는 걸 보면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나봅니다.

쪄서 말려야할지 아니면 그냥 말려서 우려먹어야할지는 좀 공부해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이것도 만병통치약?

여태까지의 경험으로봐서는 우리나라 산야에 나는 것들은 모두 민간약인 듯해요.ㅎ

그러니까 이 세상에 나온 것들은 어디엔가는 꼭 필요한 것들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네로와 달록이가 보이질 않습니다.

어디에서 보니까  고양이들의 먹이를 투명 일회용 장갑에 넣어서 대롱대롱 매달아 놓으면 필요할 때 비닐을 찢어서 밥을 찾아 먹는답니다.

보물찾기처럼 여기저기에 매달아놓는다면? 네로가 비닐을 찢어서 먹을 수 있을지? 혹시 비닐까지 먹어버리는 것은 아닐까..?비닐은 안먹을 테지? 걱정스럽긴하지만 이번에 한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왜 안오는 거니? 

어서 와서 인사를 하자구.~~

 

네로와 달록이와 깜찍이를 기다리면서.~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