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의 세상보기

요즘만큼 변화무쌍한 날들이라니.~~

청포도58 2020. 10. 25. 11:41

(아스타입니다. 아스타도 산국처럼 줄기가 마르면서 올라가는 바람에 약간 지저분합니다. 그런데 이번 해에는 산국도, 아스타도  이번 해에.~ 제일 예쁘게 잘 피었습니다. 기다려주다보니.~ 언젠가는 보답?을 해주는군요.)

 

든든씨가 영국에, 이대표가 군입대를 해서 아들 둘이 다 부재중이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양평에서 긴 시간을 보낸 적이 별로 없었어요.(그 때는 호야리씨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요즘처럼 호야리씨가 출근을 하고 저녁 무렵에야 오는 이런 패턴은 또 처음입니다.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밖이 훤히 보이니.~~ 가끔 깜짝 깜짝 놀랄 때도 있습니다. 뚜~둑, 뚜~~드드득,보통 목조주택에서 들리는 소리라던데, 나무는 수축과 팽창을 해서 그렇답니다.

우리집은 콘크리크조이니 집 자체에서는 아니지만.~ 밖의 데크가 마루로 깔려있어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소리때문에. 혹시 누가 왔나???는 나를 긴장하게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것도 익숙해지니 좀 나아지긴 했지만 어둑어둑해져서 퇴근을 할 때까지는 서울처럼 편하진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여태까지 살면서 무슨 이슈가 있었더라도 그 속에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논객? 삼호어묵의 윤세경씨가 주부의 입장에서 본 부동산의 관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참 똑똑한 젊은이뎠어요.

 

이게 뭐지?

꼭 필요해서 선택을 한 건데.~

좋다 .~ 나쁘다.~~ 그런 종류의 감정선이 아니구요.~ 기이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매도자도 성실한 부부였고 ,말하자면 대출을 끼고 알뜰하게 살다가 아이가 둘이니 조금 더 넓혀가는 예쁜 젋은이들이었습니다.

매수자 이대표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서 생애 첫 집을 마련한 것이구요.~

우리들이 과거에 그렇게 살아듯이 말입니다.

정상적인 코스를 밟는 것인데, 느닷없는 폭풍이 불었어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구요, 국토부에서 부동산 시장을 막다가 또  규제하다가 보니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든지 너무나 억울한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살다가 이런 소용돌이 속에 있어  본 적은 처음입니다.

매도자는 같은 지역으로 간다고 들었는데  새로운 집에도 효과가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매수자 역시 최선의 조치로 뜻하지 않은 비용을 지불했으니,) 앞으로 더더더 오른다해도 너무 억울해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살다보면 플러스가 될 때도 마이너스가 되는 때도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어디서든지 잘사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