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노랑 주황 얼룩이 칸나.~

청포도58 2020. 9. 19. 21:11

향이정원에는 주로 빨간색 칸나가 지천인데 어째서 노란색 칸나가 대문 밖으로 밀려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귀하게 대접을 하다보니 자기 마음대로의 장소를 택했나봅니다? ㅎ

나는 답답한 게 싫다구.~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겠어.~~ 뭐 이런 거 아닐까요?

구근을 창고에 보관했는데 너무 많아서.~~심다가 심다가 진력이 나서 착오가 생긴 모양입니다.

호야리씨는 꼼꼼대장이니 아마도 나의 실수가 맞을 겁니다.

 

뒤늦게 꽃밭에서도 한 대가 아주 커다랗게 피어서 정원을 밝히고 있습니다.

 

요즘 이대표가 이사할 일산의 아파트를 보느라 좀 바뻤습니다.

나는 좀 생소한 곳이라 처음에는 구획이 어디인지를 공부 좀 했고, 이제는 어느 단지에 무슨 아파트가 있는지를 거의 외우다시피하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아쉬웠던 부분.~ 너무 오래된 아파트라는 것.~ 을 뛰어넘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신도시 1기이니 거의 30여년이 다 되어갑니다.

~ 아아 안되겠다.~~ 로 판단이 섰습니다.

오래 된것을 빼면 모든 인프라는 좋았어요. 나의 경우 특히 녹지가 많은 공원이 참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부동산의 예쁜 팀장님, 최선을 다해주었는데 고마웠어요, 그리고 미안해요.

톡을 최종적으로 보냈습니다.

금방 온 답톡.~~ 아닙니다, 사모님. 찾아보시는 과정인 걸요. 다음에 기회가 또 생긴다면 뵙길 바라겠습니다.고맙습니다.~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예뻤던 사람이었다고 기억이 될 겁니다.

언제 어디서나 굿 럭.~♥